통화 수단이 변경될 때, 경제 성장은 어떠했나요?
아주 옛날에는 물물교환으로 서로의 자산을 교환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로는 금을 이용하여 화폐처럼 사용했다고 하지요.
근대에는 화폐가 생겨 통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인이라는 암호화폐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렇게 통화 수단이 바뀔 때마다 세계 경제는 어떠했는지 궁금합니다. 경제가 공황에 빠졌는지, 경제 성장을 이루었는지...
과거를 들여다보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얘기가 있어서 궁금해졌습니다.
전문가 분의 답변 기다립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경제 분야 전문가 아하코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미국은 금본위제를 폐기함으로써, 마음대로 돈을 찍어 낼 수 있게 되었다.
종이 돈을 마음대로 무한정 찍어 낸 결과는 무엇인가.
노동자들은 더 가난해 지는 고통속으로 떨어지고, 반면에 기업들의 수익성은 로케트 처럼 치솟았다.
최근의 자료를 보더라도, 시간당 노동자들의 수입과 기업들의 수익성 사이의 격차는 무려 130 퍼센트에 달한다.
닉슨이 금본위제를 내팽겨 친 이래로, 노동자들이 받는 노동의 대가는 급격하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게다가, 노동자들은 노동의 대가가 줄어 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도 없게 되었다.
또한, 돈을 마음대로 찍어 낼 수 있게 된 그 세력들에게 있어, 노동자는 더 이상 쓸모가 없게 되었다. 그 세력들은 노동자들에게 일을 시켜서 돈을 벌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냥 돈 찍어 내는 윤전기만 돌리면, 언제든지 원하는 만큼 돈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 세력들은 굳이 노동자의 노동력에 의존해서 제품을 생산하고, 그 제품을 팔러 다닐 필요가 없는 것이다.
투명성이 없는 이러한 미국 경제체제에서 기업들은 손쉽게 돈을 끌어 모을 수 있다. 돈을 무한정으로 찍어 냄에 따라, 실제로는 인플레이션이 일어나고, 그에 따라 노동의 대가가 줄어 들고 있지만, 노동자들은 그러한 사실을 알 수가 없다.
닉슨이 금본위제를 폐지한 1971년 이전에는, 노동자들은 노동의 대가가 어느 정도 되는 지를 금값을 기준으로 하여 쉽게 알 수 있었다.
금본위제를 폐지한 이래로, 노동자들은 노동의 대가가 어느 정도인지, 얼마나 줄어 들고 있는 지를 알 수 없으므로, 중앙은행은 노동자들을 마음대로 손쉽게 속일 수 있는 것이다.
미국이 쌓아 올리는 막대한 빚더미는 노동자들을 더욱 바보로 만들고 있다. 노동자들은 노동의 대가가 줄어들고 있는지 어떤지를 생각할 겨를 조차 없게 되었다. 목숨을 부지하고 생계를 이어가자면, 매달 매달 빚을 메꾸어야 한다. 신용카드, 주택담보대출, 학자금대출 ... 숨돌릴 틈이 없다. 노동자들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생각할 여유가 없게 된 것이다.
주) 서방세력이 금값을 내리 누르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음은 주지하는 바와 같습니다. 위 내용은, 서방세력이 그렇게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일 것입니다.
이제, 그러한 종이돈 마저 없애버리고, 전자화폐 체제로 들어가면, 어떻게 되겠는가...
종이돈을 찍어 내려면, 보안유지, 인쇄, 운송.... 등을 해야 하고, 그에 따른 인력과 장비가 들어갑니다. 일단 찍어 내어 노동자의 손에 들어간 돈은 어쩌지 못합니다. 그러니, 종이돈을 찍어 내는 데에는 그나마 물리적 유한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자화폐, 이른바 캐시리스(cashless) 체제가 되면, 그 모든 것이 필요없게 되고, 단지 컴퓨터 키보드 몇 개만 두드리면 됩니다. 아무런 제약도 없이, 그 세력들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노동자들의 처지는 어떻게 되겠는가...? 이에 대하여 헤아려 보는 사람은 많지 않은 현실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