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시점(2월 20일)과 현재 출혈 시점(3월 4일 시작)을 보면 임신 가능성은 전반적으로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착상혈은 보통 배란 후 약 6일에서 12일 사이에 나타나며 양이 매우 적고 보통 1일에서 2일 정도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질문에서처럼 3일 이상 지속되고, 색이 일반적인 생리혈과 유사하며 덩어리 혈괴가 섞여 나온다면 임상적으로는 착상혈보다는 생리로 해석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생리 중 임신이 되는 경우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다만 “생리처럼 보이는 출혈”이 실제 생리가 아니라 임신 초기 출혈인 경우는 드물게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대개 혈괴가 거의 없고, 출혈량도 매우 적으며 기간도 짧은 편입니다. 질문에서 기술한 양상(덩어리 혈, 끈적한 혈액, 3일 이상 지속)은 전형적인 월경 양상에 더 가깝습니다.
생리량이 평소보다 적어 보이는 원인은 비교적 흔합니다. 스트레스, 체중 변화, 수면 부족, 호르몬 변동, 최근 생활 패턴 변화 등으로 월경량이 일시적으로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전 달에도 월경량이 감소했다면 호르몬 주기 변화로 설명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정리하면 현재 정보만으로는
1. 착상혈 가능성은 낮고
2. 생리 중 임신 상태일 가능성도 매우 낮으며
3. 월경량 감소 자체는 비교적 흔한 변화입니다.
다만 임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려면 마지막 관계 후 약 2주 이상 지난 시점에서 소변 임신검사(hCG 검사)를 한 번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관계가 2월 20일이므로 현재 검사하면 신뢰도는 충분한 시점입니다.
참고
American College of Obstetricians and Gynecologists (ACOG) Practice Bulletin: Early Pregnancy
Speroff & Fritz, Clinical Gynecologic Endocrinology and Infert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