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중원은 조선 정부가 1885년 4월 14일(음력 2월 29일) 최초로 설립한 서양식 병원이며, 조선 정부가 최초로 설립한 교육병원이기도 합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의사이자 의과대학 교수로 안정된 삶을 살던 에비슨 박사는 ‘환자가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을 의사의 사명’으로 생각하고 지난 1893년 의료 선교사로 조선에 처음 왔습니다. 도착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고종의 옻 중독을 치료해 왕실 의사가 됐고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제중원의 운영을 맡으며 병실과 수술실을 만들어 환자 치료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