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병섭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무상증자와 유상증자는 회사가 자본을 증가시키는 방법이지만, 그 방식과 주주에게 미치는 영향이 다릅니다.
1. 무상증자(Stock Dividend)
- 회사가 기존에 보유한 자본잉여금이나 이익잉여금 등의 내부 적립금을 재원으로 주식을 신규 발행하는 것
- 기존 주주에게 보유주식 비율에 따라 신주를 배분하므로 주주의 지분율은 변화 없음
- 주가는 이론적으로 하락하지만 주주 실질 자산가치에는 변화 없음
2. 유상증자(Rights Offering)
- 회사가 새로운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기존 주주 또는 제3자에게 유가증권을 현금과 교환하여 발행하는 것
- 신주를 구입할 수 있는 권리(증권)를 기존 주주에게 부여
- 주주가 신주 인수에 참여하지 않으면 지분율이 하락함
- 회사에 새로운 자금이 유입되어 재무구조가 개선됨
요컨대, 무상증자는 주주가치 환산 목적이며 유상증자는 실제 자금조달을 위한 것입니다. 무상증자 시에는 주주 지분에 변화가 없지만, 유상증자에서는 참여 여부에 따라 지분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