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주영 한의사입니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물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상황에 따라서 찬물도 약에 쓴다고 나와있습니다. 평상시에는 찬물이 위장기능이나 체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상온의 미지근한 물을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첫번째 정화수는 새벽에 처음 길은 우물물로 머리, 눈을 맑게 하고 구취 제거에 좋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두번째 한천수는 찬 샘물로 소갈증, 위암, 이질, 옻독에 좋습니다.
세번째 납설수는 음력 섣달에 온 눈이 녹은 물로 열병, 숙취로 인한 열, 황달에 좋습니다.
다섯번째 춘우수는 정월에 처음 내린 빗물로 양기를 돋우며 불임에 좋습니다.
여섯번째 추로수는 가을철 이슬로 소갈증, 피부에 좋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일곱번째 동상은 겨울철 서리로 숙취로 인한 열, 얼굴에 열이 오르는 것을 방지합니다.
매우수는 음력 5월의 빗물로 상처가 난 곳에 좋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온천수는 피부감각이 둔한 분, 손발이 둔하고 감각이 없는 질환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