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노래방 간 뒤 밥먹다가 사레 들려서 헛기침 한 뒤 목소리 변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노래방 간 다음 밥먹다가 사레 들려서 헛기침을 했는데

그 뒤로 목소리가 원래는 저음 인데 오늘 초반(12:00경)에 쉰목소리로 바뀌고 목소리도 작게 나오고 말하다가 삑사리 나고 그러다가 후반(14:30경)엔 목소리,소리크기,대화할때 삑사리 도 돌아오고 해서 괜찮아진줄 알았는데 노래 부르니까 원래 평소처럼 잘 불러지던부분이 삑사리가 나네요 침을 삼킬때 통증은 없는데 염증이 생긴건지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노래방에서 성대를 많이 사용한 직후에 사레까지 들렸다면, 두 가지가 겹친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노래를 오래 부르면 성대 점막이 부어오르고 진동 효율이 떨어집니다. 여기에 사레로 인한 강한 헛기침이 더해지면 성대에 순간적으로 강한 충격이 가해집니다. 헛기침은 성대를 세게 닫으면서 내보내는 동작이라 성대 점막에 부담이 큽니다. 쉰 목소리, 소리가 작아지는 것, 고음에서 삑사리가 나는 것은 모두 성대 점막이 부어있거나 진동이 고르지 않을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2시간 만에 일상 대화가 어느 정도 회복된 것은 좋은 신호입니다. 다만 노래할 때 여전히 삑사리가 나는 것은 성대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성대는 일상 대화보다 노래할 때 훨씬 정밀하고 섬세한 진동이 요구되기 때문에, 대화는 괜찮아도 노래에서 먼저 이상이 감지됩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성대 휴식입니다. 오늘 하루는 말을 최소화하시고, 속삭이는 것도 오히려 성대에 긴장을 주므로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성대 점막을 촉촉하게 유지하시고, 카페인과 음주는 피하십시오. 하루에서 이틀 정도 충분히 쉬면 대부분 자연 회복됩니다.

    일주일이 지나도 쉰 목소리가 지속되거나, 통증이 생기거나, 목소리가 더 나빠진다면 이비인후과에서 후두경(Laryngoscopy)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적어주신 내용으로 미루어 성대 부종 및 일시적인 성대 기능 저하의 가능성이 생각됩니다.

    노래를 부르는 동안 성대는 초당 수백 번씩 진동하며 마찰하는데, 특히 본인의 음역대보다 높은 곡을 불렀다면 성대 점막이 충혈되고 부어오를 수 있으며, 이미 예민해진 성대에 헛기침이라는 강한 마찰이 가해지면서 성대 부종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대화할 때는 성대의 일부분만 사용하거나 진동수가 낮아도 충분하지만, 노래를 할 때는 성대를 더 팽팽하게 늘리고 정교한 조절이 필요한데, 성대의 특정 부위에 아직 미세한 부기나 염증이 남아있으면, 고음을 낼 때 성대가 고르게 늘어나지 못하고 진동이 불규칙해지고, 이 때문에 평소 잘 되던 구간에서 컨트롤이 되지 않고 음이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침 삼킬 때 통증이 없는 것으로 보아 목구멍의 염증보다는 성대 자체의 물리적 피로일 가능성이 더 생각됩니다.

    현재 중요한 것은 성대가 쉴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최소 2~3일간은 노래방 방문을 금하시고,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속삭이는 말을 피하고, 따뜻하거나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며, 주변 습도를 50~60%로 유지하여 성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기 바랍니다.

    그 외, 카페인이 많은 커피나 술, 담배는 성대 점막을 건조하게 하므로 며칠간은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