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를 고용량으로 복용하는 것이 방광염 치료나 소변을 잘 비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근거는 거의 없습니다. 비타민 C는 소변을 약산성으로 만드는 효과가 있어 과거에는 세균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는 가설이 있었지만, 실제 임상 연구에서는 방광염 예방이나 치료에 의미 있는 효과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방광에 남은 소변을 줄이거나 배뇨 기능을 개선하는 작용도 없습니다.
질문 내용처럼 “소변이 완전히 비워지지 않아 새는 경우”는 보통 방광 수축력이 약해졌거나 배뇨 기능 조절에 문제가 있는 상태에서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 치료의 핵심은 방광 수축 또는 배뇨 기능을 돕는 약물, 배뇨 훈련, 잔뇨량 평가 등입니다. 비타민 C와 같은 영양제가 배뇨 기능을 개선하는 치료로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비타민 C 1000 mg을 하루 10정 정도 복용하면 하루 약 10,000 mg에 해당하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최대 섭취량인 하루 2,000 mg을 크게 초과합니다. 이런 고용량 복용은 신장결석 위험 증가, 위장 자극, 설사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장기간 복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는 유튜브 정보처럼 비타민 C 메가도스가 도움이 될 가능성은 낮고, 처방받은 배뇨 관련 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필요하면 잔뇨 검사 등 추가 평가를 받는 것이 더 중요한 접근입니다.
참고: Campbell-Walsh-Wein Urology, European Association of Urology Urinary Tract Infection Guidelines,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 Vitamin C Fact She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