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요추 추간판 탈출증)에서 주사치료나 물리치료 후 통증이 일시적으로 악화되는 경우는 비교적 흔합니다. 특히 근육 마사지나 이상근(좌골신경 주변 근육)을 강하게 자극하면 기존에 긴장되어 있던 근육이 자극되면서 1에서 3일 정도 통증이 더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전기치료 자체가 신경을 손상시키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미 예민해진 신경 주변 근육을 자극하면 통증이 증가하는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 상황을 보면 기존 오른쪽 증상 외에 왼쪽 엉덩이와 햄스트링 통증이 새로 생긴 것은 물리치료 중 강한 마사지나 근육 자극으로 인해 좌골신경 주변 근육이 과도하게 자극되었을 가능성이 더 흔합니다. 대부분은 근육성 통증이라면 며칠에서 1주 정도 지나면서 점차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단계에서 권장되는 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통증이 심한 마사지나 강한 물리치료는 당분간 중단합니다.
둘째, 처방받은 소염진통제와 근육이완제는 그대로 복용합니다.
셋째, 무리한 스트레칭이나 장시간 앉는 자세는 피하고 가벼운 보행 정도만 유지합니다.
넷째, 온찜질은 하루 2에서 3회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다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왼쪽 다리 저림이나 감각저하가 계속 진행되는 경우, 다리 힘이 빠지는 경우, 통증이 1주 이상 점점 심해지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신경 자극 여부를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참고
신경통 및 좌골신경 관련 통증 기전 설명
대한신경외과학회 요추 추간판 탈출증 진료 권고
UpToDate: Lumbar radiculopathy conservative manag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