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대나무의 싹을 죽순(竹筍)이라고 하며 죽순을 감싼 잎을 죽피라고 한다.
대나무의 줄기는 속이 비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마디라고 하는 것으로 나뉘어 있어서 마디와 마디사이의 경계에 판이 있다.
대나무의 꽃은 잘 피지 않는 편이다. 줄이 피는 시기도 불균형해서 최대 100년이나 기다려야 꽃이 피는 경우도 있다. 식물에게 개화란 사실 쇠퇴가 시작되었음을 의미하므로 대나무는 줄기가 거의 시들어갈 무렵에야 꽃을 피운다.[5] 또 같은 뿌리에서 나온 줄기는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 같은 해에 꽃을 피운다.[5] 그렇기 때문에 어느 날 갑자기 대나무 숲 전체가 사라져버리기도 하며, 같은 뿌리에서 나온 줄기의 일부를 떼어서 멀리 떨어진 곳에 심으면 아무리 먼 곳이라도 원래 줄기와 같은 날 꽃을 피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