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전통같은 게 있는건지 금관련된 장신구만 구하려고하면 다들 종로를 우선 가더라고요.
한국에 금이 따로 많이 매장돼 있는것도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금붙이를 산다고 하면 꼭 종로를 우선 찾던데, 종로가 사람들로부터 그런 인식을 갖게 된 연유가 있나요?
그 배경을 알고 싶어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종로에 귀금속 상점이 많은 이유는 조선 시대부터 이곳이 서울의 상업 중심지였기 때문입니다. 예로부터 유동 인구가 많았던 까닭에 이곳에서 패물을 거래하는 사람도 많았던 것인데 그러다 1930년대 한반도 전역에 광산 개발 붐이 일어나면서 귀금속 거래는 더욱 활기를 띠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왕래가 많아야 귀금속도 많이 팔리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