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병변은 표피가 벗겨진 후 삼출이 있는 상태로 보이며, 수포가 터진 뒤의 얕은 진피층 손상에 해당하는 표재성 2도 화상(부분층 화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처럼 진물이 있고 번들거리는 상태는 정상적인 초기 치유 과정 범주에 해당합니다.
치료 원칙은 “습윤 환경 유지 + 감염 예방”입니다. 메디폼(하이드로콜로이드)이 부풀어 오른 것은 삼출물을 흡수하면서 생기는 정상 반응이므로 이상 소견은 아닙니다. 다만 과도하게 팽창했거나 가장자리가 들뜬 경우에는 교체가 필요합니다. 현재처럼 한 번 제거하고 드레싱 밴드를 붙인 상황이라면, 내일 아침에 다시 메디폼으로 교체하는 것은 적절합니다.
교체 방법은 다음과 같이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먼저 흐르는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부드럽게 세척하고,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물기만 제거한 뒤 메디폼을 병변보다 약간 넓게 붙이면 됩니다. 항생제 연고는 감염 의심 소견(고름, 심한 발적, 통증 증가)이 없으면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드레싱 교체 간격은 삼출량에 따라 1일에서 2일 간격으로 조절합니다.
주의해야 할 상황은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주변 피부까지 붉게 퍼지는 경우, 고름처럼 탁한 분비물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2도 화상에서 2차 감염 가능성이 있어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깊이의 화상은 약 7일에서 14일 사이에 재상피화가 진행됩니다. 흉터 예방을 위해 완전히 아문 이후에는 자외선 차단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