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0세기 이후 만주 동부 지방에 자리잡고 살던 퉁구스 계통의 수렵 농경민으로 말갈족의 후예. 발해 멸망 이후부터 여진이란 이름을 사용했다. 요의 지배를 받다가 12세기에 이르러 완예부의 아구타가 여진을 통일하고 금을 세웠다. 1114년 아구타는 여진족 고유의 부족 조직인 맹안 · 모극제를 기초로 한 금을 창설하였다. 이 제도는 300호를 1모극, 10모극을 1맹안으로 조직하고 그 우두머리가 맹안 · 모극이며 그 지위는 세습되었다. 전시에는 1모극 단위에 약 10명의 병사를 징집했고, 화북을 점령한 후에는 이 조직을 가지고 한민족의 사이에 이주, 주둔시켰는데 금의 중기 이후 약해졌다.
출처 : Basic 중학생이 알아야 할 사회, 과학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