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6~7세기경 만주 북동부에서 한반도 북부까지 거주한 퉁구스계 민족. 주나라 때에는 숙신, 한나라 때에는 읍루라 불렸다. 본래 쑹화강[松花江] 유역의 물길(勿吉)이 지배하였으나 6세기 중엽 물길의 세력이 약화되자 각 부족들이 자립하였는데, 이들을 총칭하여 말갈이라 부른다. 이후 고구려, 발해에 복속했었으며, 발해 멸망 이후 요나라 때부터 여진(女眞)이라 불렸다가 청나라 때에는 만주족이라 하였다. 말갈족은 또한 고구려와 당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우기도 했으며, 후에 거란족이 세운 요나라에 의해 지배를 당하지만 아구다가 부족을 통합하여 세력을 확장해 금나라를 세우고 만주와 북중국을 지배한 여진족이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말갈 [靺鞨] (문화원형 용어사전,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