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에서 활동하고 있는 탤런트뱅크 김상현 전문가입니다.
문의하신 내용에 대해 제 경험을 통해 느낀점과 제 의견으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저도 같은 회사 / 같은 업무(영업)로 20년간 진행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 느끼시는 감정이나 불안감 등은, 같은 상황이면 대부분이 느끼게 되는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지치고 생각이 많아 지는 이유는, 본인이 해당 분야 / 해당 업무에 너무 많이 알고, 더 이상 새로운 게 없고, 무슨 일이 닥쳐도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나름대로의 해결 방안이 있고, 하는 일의 반복이고, 등등의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보통 한 분야에서 10년 이상, 20년 이상을 하게 되면 "전문가" 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지만, 다른 한편으론 본인 스스로가 지금까지 만들어온 테두리 안에 갇히게 되는 상황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내가 남들보다 부족하다고 느낄 때는 이것 저것 새로운 것을 해보고, 거기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스스로가 발전해나가는 모습에 좀더 의욕적으로 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아, 그거 내가 해봤는데, 안돼","이런 이런거? 직접 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이러이럴꺼야" 라는 식으로 내 스스로의 정보와 지식 그리고 경험을 바탕으로 과거와 같은 동일한 일상중의 하나로 스스로 만들어 버리게 됩니다.
해당 업종을 바꿔서 새로운 다른 일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절대 쉽지 않죠. 만약 해당 업종을 지속해서 계속 한다고 하면, 잠시 본인의 상황을 바꿔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판매자가 아닌 구매자 입장이 되어 봅니다" - 일상중에 많은 구매 활동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대부분 별 의식 없이 그리고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구매를 많이 하게 되죠. 이제부터 가능하면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매장구매 등) 구매로 바꾸시고, 금액 부담이 안되는 아이템 위주로, 가능한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제품들을 구매해 봅니다. 꼭 구매를 하지 않더라도 구매를 위한 상담만 받아도 됩니다.
이런 활동을 할때, 내가 구매하고자 하는 제품/서비스에 대해, 나에게 판매를 하기위해 영업을 하시는 모든 분들의 상황/말투/어휘/방법/태도 등을 유심히 관찰합니다 (마트에서 시식코너에 계시는 분도 해당됩니다) 모든 분들이 다 다를 겁니다. 모든 분들이 다 고생하시고 열심히 하실 겁니다. 어느 순간 동질감이 느껴지고, 나보다 더 고생하시는 분들도 보게 되고, 왜 이렇게 하지? 나 같으면 이렇게 할텐데... 라는 생각도 들고.. 등등.. 각각 판매하고자 하는 제품/서비스 들은 다양하고 다르지만, 그 속에서 그동안 내가 몰랐던 새로운 영업 방식,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방법, 내가 어떤 제품에 사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 많은 새로운 생각들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내가 지금까지 해온 10년이 내게는 훌륭한 자산이지만, 그게 완벽한게 아니라는 점, 남들은 이렇게도 하고 있고, 못해본 것도 있고, 새롭게 해보고 싶은 것도 생기고, 나만 이렇게 힘들고 고생하는 게 아니라는 점 등 수많은 생각들이 들게 됩니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결과도 다를 겁니다. 하지만, 같은 업종에서 유사한 경험을 겪었고, 우연치 않게 했던 작은 행동들이 제게는 아주 큰 도움이 되어서 글을 적어 봤습니다.
아직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훨씬 많다는 점만 인식하시고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김상현 전문가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