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시에 특별한 이유없이 오한이 발생하는 것 같은데 왜 이럴까요?
요즘 아침마다 매번 갑자기 엄청 춥고 심하게 졸립니다. 옷을 충분히 따뜻하게 입었고 그렇게 갑자기 추워질 때에는 담요까지 덮는데도 진짜 춥습니다. 또, 매일 6시간 정도 충분히 자는데, 아침에 등교했을 때 (8시~12시 사이) 굉장히 졸려요. 잠을 충분히 자고 요즘은 많은 것들을 내려놔서 막 그렇게 힘든 것도 적은 편인데 왜 이렇게 잠이 쏟아지는지 모르겠습니다.재작년에 시험기간에 연속 5일동안 매일 2~3시간밖에 못잤던 때보다 훨씬 더 심하게 졸려요.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고, 또 어느 병원을 가는 게 좋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아침에 갑자기 추위를 느끼고 심한 졸음이 나타나는 증상은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순 수면 부족 외에도 다음과 같은 문제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부족해지면 대사율이 낮아져 추위를 느끼고 피로감, 졸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빈혈: 철분이나 비타민 B12 등의 결핍으로 인한 빈혈은 피로와 집중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면 무호흡증: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막혀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면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 낮 동안 졸음이 쏟아질 수 있습니다.
우울증 및 기분 장애: 정신적 건강 문제로 인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일상 활동에 지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성 피로 증후군: 장기적인 스트레스나 감염 등이 원인이 되어 극심한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종합적인 건강 검진이 필요합니다. 먼저 가정의학과나 내과에 방문하여 기본적인 신체 검사와 혈액 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추가로 내분비내과(갑상선 기능), 수면 클리닉(수면 장애), 정신건강의학과(우울증 등 정신적 문제) 등의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병행한다면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충분한 수면, 균형잡힌 식단, 적절한 운동 등에 신경쓰시면서 전문적인 의료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크지요. 요즘에는 아침에 추웠다가 낮에 덥잖아요. 일교차가 클 때는 몸이 적응을 하는 과정에서 추웠다가 더웠다가 반복을 하기도 합니다. 적응 과정에서 피로감이 느껴지기도 하구요. 건강의 문제라기보다는 날씨에 대한 반응이라고 봐야 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