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섭씨 영하 0도 이하에서 수증기가 응결돼 생기는 결정들의 모임이다. 그러나 단순히 수증기만 있다고 눈이 내리는 것이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입자들인 수증기를 한군데로 모아주는 힘이 필요하다.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 공기 중의 작은 입자. 과학에서는 이를 ‘빙정핵’이라고 부른다.
눈의 결정이 육각형의 구조를 이루는 이유는 물 분자의 배열 때문입니다. 물 분자는 두 개의 수소 원자가 하나의 산소 원자에 결합된 형태로, 두 개의 수소 원자는 산소 원자와 104.5°의 각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소 결합의 각도와 물 분자끼리 어울리는 방식에 따라 물 분자의 모양이 형성됩니다. 물 분자는 매끄러운 면보다는 두 면이 만나는 모서리에 더 잘 달라붙기 때문에 각진 모양을 이루게 됩니다. 육각형으로 배열될 때 가장 안정적인 모양을 띄게 됩니다. 그래서 육각형 모양이 많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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