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왜 근세사회라고 하는 거죠?
안녕하세요? 조선의 건국이란 우리나라에 있어서 근세의 문이 열림을 의미하던데요~ 중세로 분리되는 고려에서 한단계 발전한것이 근세라고 하는데 근데 왜 조선을 근세사회라 분류하는거죠?
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의 건국이란 우리나라에 있어서는 근세의 문이 열림을 의미합니다. 중세로 분리되는 고려에서 한 단계 발전한 것이죠. 그렇다면 왜 조선을 근세 사회라 분류하는 것일까요? 다음과 같은 근세 사회의 특징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 국왕이 모든 권력의 중점에 있는 왕권 중심의 권력 구조를 갖추었습니다. 정치 권력이 귀족들에게 나뉘어 있던 고려와는 달리, 조선은 국왕이 권력의 제일 꼭대기에 자리 잡이고 있습니다. 또한 관료가 중심이 되는 정치 체제를 정비했습니다. 세습적으로 특권을 누리는 귀족은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는 운명을 맞게 된 것입니다.
둘째, 양인과 자영농의 수가 늘어났습니다. 정부가 외친 구호 중의 하나가 ‘자영농 좋아, 소작농 싫어! 양인 늘려, 노비 줄여!’ 였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정책에 따라 양인의 권익이 보다 신장되고, 농민의 경작권이 보장되었습니다. 관료가 되는 방법으로는 과거 제도가 절대시되어 능력이 존중되는 사회로 바뀌어갔답니다.
셋째, 양인에게도 과거 응시 자격이 주어지고, 학교도 늘어나 교육의 기회가 확대되었습니다. 이러한 바탕 위에 민족 문화의 기반이 확고하게 마련되었죠.
이와 같이 근세 사회로 진입한 조선은 유교적 통치 이념에 바탕을 둔 사회였습니다. 덕(德)으로써 다스림을 행하는 유교의 덕치주의와 백성을 근본으로 생각하는 민본 사상, 그리고 도덕과 윤리를 바탕으로 하는 왕도 정치를 이루려는 것이었습니다.
출처 : 고교생이 알아야 할 한국사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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