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먹지 못하는 강아지 고영양식 추천

15살 노견이고 림포마로 치료 중입니다.

가정에서 해먹일 수 있는 고영양식 뭐가 있을까요?

주사기로 먹이고 있습니다.

사람들 수술 후 뉴케어 먹는 것처럼 강아지에게 적은 양이지만 영양이 높은 음식이 궁금합니다.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15살 림포마 치료 중이면 집에서 해먹이는 것보다 균형 잡힌 회복식이 더 안전해요 암 치료 중인 강아지는 잘 먹고 소화가 쉬운 식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되고 무리한 저탄수 식이나 민간식은 권하지 않아요

    주사기로 먹일 거라면 가장 무난한 건 병원 회복식 캔을 미지근한 물로 풀어 묽게 만든 형태예요 칼로리 밀도가 높아 적은 양으로도 버티기 좋고 영양 균형이 맞아요 고칼로리 영양겔도 보조로는 쓸 수 있지만 주식 대용으로만 오래 가기엔 한계가 있어요

    집에서 꼭 만든다면 삶은 닭가슴살이나 흰살생선에 흰죽이나 단호박을 아주 소량 섞어 곱게 갈아 주는 정도가 가장 무난해요 다만 이건 임시식이라 오래 먹이면 영양이 부족할 수 있어요

    중요한 건 억지로 삼키게 하지 않는 거예요 거부하거나 삼키지 못하면 음식이 기도로 들어가 흡인성 폐렴 위험이 있어서 이런 경우는 급여관이 더 안전할 수 있어요

    지금 상태라면 병원 회복식 캔이나 급여관 상담을 우선으로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 암 치료 중인 노령견을 위해 가정에서 준비할 수 있는 고영양식으로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소화가 용이한 닭가슴살이나 흰살생선을 삶아 미세하게 간 뒤 무염 황태 국물이나 계란 노른자를 섞은 유동식이 적합합니다. 암세포의 에너지원이 되는 탄수화물 비중은 낮추고 양질의 지방과 단백질 비중을 높이는 것이 식이요법의 핵심이므로 껍질을 제거한 닭고기나 오리고기를 충분히 삶아 기름기를 제거한 후 믹서로 곱게 갈아 주사기 급여가 가능한 농도로 조절하십시오. 시판 제품 중에서는 사람의 뉴케어와 유사한 목적으로 개발된 반려동물 전용 회복식인 닥터뉴토나 로얄캐닌 리커버리 액체 타입 제품을 활용하면 적은 양으로도 높은 열량과 필수 영양소를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습니다. 가정식 조리 시에는 기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황태를 물에 오래 담가 염분을 완전히 제거한 뒤 푹 고아낸 육수를 베이스로 사용하고 면역력 향상을 위해 오메가3 오일을 한 방울 섞어 급여하는 방안을 권장합니다.

  •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

    스스로 못 먹는 상태라면, 집에서 만든 보양식보다 수의사 처방 회복식,고열량식을 먼저 고려하는 게 더 안전합니다. Hill’s Prescription Diet a/d는 소량으로도 열량과 단백질 밀도가 높고 주사기, 튜브 급여까지 염두에 둔 제품이며, Royal Canin Recovery도 회복기, 식욕부진, 영양불량 환자에서 적은 부피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주사기와 급식관 급여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쉽게 말해 사람의 뉴케어처럼 생각할 수 있는, 반려동물용 회복식에 가깝습니다.

    반대로 집에서 임의로 만든 고영양식은 장기적으로는 영양 불균형이 생기기 쉬워서, 림포마 치료 중인 아이의 주식으로 오래 쓰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집에서 잠깐 기호성 보조용으로는 삶은 닭가슴살, 흰살생선, 살코기처럼 냄새가 잘 나는 익힌 음식으로 입맛을 유도해볼 수는 있지만, 날고기, 날달걀은 항암 치료 중 감염 위험 때문에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식단도 갑자기 확 바꾸기보다 천천히 바꾸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