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너무 답답한 남친 헤어지는게 맞을까요
둘 다 20 초반이고 두살 차이납니다 9개월 만났구요 평소 오빠가 표현은 잘 못해도 저를 너무 좋아하는 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항상 오빠가 먼저 대화주제를 꺼내고 웃기려고 노력하는데, 가끔 거기에 너무 몰두했나 습관적으로 저한테 비속어를 씁니다 근데 처음 만날 때부터 고쳐질 기미가 안보입니다 두어번이야 넘어가는데 어제도 그러더라구요 미안하다 안그러겠다 딱 한마디 사과하는데 솔직히 오빠 사과 방식이 진정성도 없어보일 뿐더러 자꾸 방어적인 태도를 취해서 사과를 받아도 그닥 기분이 풀리지 않습니다
근데 이걸 오빠한테 말했더니 이해를 못합니다
믿음과 오빠의 노력에 참고 넘어가는 것도 한계가 온 것 같아 처음엔 진심으로 미안한게 맞는지 질문했고 오빠는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사과를 더 진정성있게 해달라 고 했고 제 말의 의도와 맥락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듯 싶은 답이 왔습니다
진정성 있는 사과였다 나도 노력한다 면서 저보고 되려 자존심을 부린다네요
왜자꾸 발전가능성이 없는 대화만 하려하냐 하네요 자존심도 세고 공감능력이 많이 부족해 보이긴 했는데 처음엔 이게 이렇게까지 힘들게 할 줄은 몰랐습니다 헤어지는게 편할까요 말로 해결할 수 있을까요?
이것 빼면 연락도 잘되고 재밌는 사람이라 고민되네요
7개의 답변이 있어요!
그것은 사람이 습관이 되다 보면 비속어가 자신도 모르게 튀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분도 노력을 하겠지만 고쳐지지 않을 수 있고 질문자님이 좀 참아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평생 비속어 듣고 살 수 있으면 계속 만나시는 게 좋습니다.
비속어가 질문자님을 모욕하는 의도도 아닌데 괜찮지 않을까요?
비속어가 절대 싫으면 헤어지는 게 맞겠습니다.
상대방이 비속어를 종종 사용하고, 이를 고치기로 했으나 잘 고쳐지지 않으며, 그에 대한 사과가 진정성있게 느껴지지 않는 점, 그리고 그것을 상대가 끝까지 인정하지 않는 점이 작성자님에게 문제인가 보네요.
제 생각에 사람은 변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평생을 그렇게 살면서 자리잡아온 습관이고 성격이고 성향이기에 고치거나 변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상대가 변하기를, 바뀌기를 바라는 것 보다, 그 상대의 그러한 부분들을 내가 받아들일 수 있을지, 내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을지를 고민해보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고 했던 어른들의 말씀이 기억납니다만, 놓치기 아까운 사람이라면 당연히 고쳐써야겠지요. 하지만 님께서 하시는 말을 들어보면 그렇게까지는 아닌듯합니다. 그럼 당연히 헤어지는게 낫죠
습관적인 욕설을 아주 가까운 사귀는 단계의 연인에게 까지 튀어나온다면
그 존재 가치로서 상당히 불안해 보입니다
이런 경우는 나중에라도 더 큰 사건이나 폭력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남들보다는 확실히 높기 때문이죠
그래서 액면에 드러나는 것이
다는 아니지만 일단 최고의 단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조차 고쳐질 기미가 없다면
미래에 발전 가능성은 더 희박할 거라고 보여집니다
못박으십시요
못고치면 헤어진다고
헤어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연인간에 비속어를 쓰는 사람들은 비속어에서 더 심한 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연인들의 경우에는
아무리 화나도 욕설을 쓰지 않습니다
일상에서 그런 행동들이 묻어있고 자신에게 안보이던 모습들이 보이는 것에 가깝습니다
저라면 그냥 헤어질 것 같습니다
연인에게 욕설을 자주하는 사람들은 미련을 두지 않고 정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질문하신 내용이 정확하게 말씀드려보자면, 성격차이 인것이죠.
가치관의 차이, 성격의 차이는 쉽게 바꾸지 못할겁니다. 특히 성인이라면 서로에게 맞추려고 하는 노력과는 별개로 각자의 삶이 있었기때문에 쉽게 바꾸지 못하는것이 성격입니다.
저도 아내와 20년 넘게 살지만, 제 성격 뜯어고치려다가 화병나 죽을것 같다고 말합니다.
노력하는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노력하지 않는건 더 큰 문제겠지만, 처음에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지금은 노력하려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는다면 애정의 감정이 느슨해졌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랑은 감정을 소모하며 유지하는것이 아닙니다. 스트레스도 받아서도 안됩니다.
온전히 사랑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남자친구가 질문자님을 좋아하는 마음과는 별개로 진정성 있는 소통과 문제 해결 의지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로 느껴집니다.
특히 비속어 사용 문제에 대한 그의 방어적인 태도와 공감 능력 부족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힘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랑한다고 해서 불편함을 감수하는 관계는 건강하지 못합니다.
솔직한 감정을 이야기했을 대 그걸 이해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자존심을 내세우는 것처럼 몰아가는 대화 방식은 관계 발전에 치명적일 수 잇습니다.
서로의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지 한쪽의 노력만으로는 관계가 건강하게 유지되기 어렵다는 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지금처럼 계속 질문자님만 감내해야 한다면 결국 지치게 됩니다.
잠시 관계에 거리를 두고 시간을 갖고 남자친구 스스로 변화의 필요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