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를 데리고 야외에서 한시간 이상 산책을 하신 후에 강아지에게서 그 냄새가 난다면 강아지의 냄새이겠지만
야외 산책을 충분히 한 후 강아지에게서 그 냄새가 나지 않거나 집에서 냄새를 맡았을때에 비해 냄새가 덜하다면
강아지 냄새가 아니라 집안 자체의 냄새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선 이 부분부터 확인하시기 바라고
강아지 냄새로 가정을 했을때
개과 동물은 피부에 땀샘이 없는대신 기름샘이 있어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기름층이 항시 정상적으로 분비됩니다.
소위 개비릿내 라고 하는 냄새의 원천이죠.
이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람 액취증 환자들도 액취증이 가장 강한 겨드랑 땀샘 신경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제거하지만
강아지는 전신에 걸쳐 이 냄새가 나기 때문에
결국 "강아지를 키우면 안되는 분이 강아지를 키우게 된 케이스" 라고 보아야 하지요.
때문에 강아지 냄새를 견디기 어려우시다면 다른집으로 파양하시는걸 권합니다.
근본적인 방법이 없는것은 없는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