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발가락 피멍은 대부분 외상에 의한 피하출혈(hematoma)입니다. 신발 압박이나 반복 마찰이 흔한 원인입니다.
초기 48시간 이내라면 냉찜질을 하루 2~3회, 10에서 15분 정도 시행하고, 발을 심장보다 약간 높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48시간 이후에는 온찜질로 전환해 흡수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통증이 심하지 않고 점점 납작해지고 있다면 자연 흡수되는 경과로 보입니다. 보통 2주에서 4주 사이에 서서히 옅어집니다.
바늘로 피를 빼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감염 위험이 있고, 피부 바로 아래 얕은 피멍은 배액 대상이 아닙니다. 단, 발톱 아래 혈종(subungual hematoma)으로 심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감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점처럼 남는 경우는 드물며, 시간이 지나며 색이 갈색으로 변했다가 점차 소실됩니다. 다만 색이 1개월 이상 유지되거나 점점 커지거나 경계가 불규칙해지면 피부과 진료로 감별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