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기술력에 비해, 왜 아날로그 감성을 택하는걸까요?
현금을 주로 사용하는 매장이 더 많고, 키오스크 기계보다는, 사람이 직접 하는 경우도 많고, 수기로 작성해서 무언가 업무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떠한 이유에서 기술력과 다르게 사람의 노동력을 중시하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서종현 전문가입니다.
일본이 첨단 기술력을 갖췄음에도 아날로그적인 특성을 유지하는 것은 복합적인 이유들 때문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문화적 특성입니다. 많은 일본인이 아날로그 감성과 사람의 손길이 닿은 서비스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필름 카메라가 다시 인기를 끄는 것처럼, 간결함이나 수기 방식에서 오는 특유의 매력을 선호하는 경향이있습니다. 또한, 사회적 요인으로는 고령화가 있습니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 많아 현금 사용이나 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여전히 강합니다.
그리고 제도적 관료주의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정부나 기업들이 기존의 절차와 매뉴얼을 중시하며, 디지털 전환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예를들어, 선거 투표시 수기로 후보 이름을 작성하거나 부동산 계약시 엄청난 양의 수기 서류를요구하는경우 도있습니다. 아날로그 방식이 디지털보다 더 신뢰할수있고 안전하다고 여기는 인식도 일부 존재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아날로그 행정 시스템의 비효율성이 부각되기도 했고, 최근에는 점차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일현 전문가입니다.
일본은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전통적인 수작업과 장인 정신이 존재 합니다.
이는 다도 및 서예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손으로 하는 일에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장인 정신을 중요시하는 분위기가 있어 전문가와 숙련자들의 의사 결정에 큰 영향력을 주고 있습니다.
디지털화를 부인하는 것이 아닌 기술을 도입하면 아날로그적 감성을 유지하려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민규 전문가입니다.
일본은 역사적으로 장인정신을 제품에 반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FM 으로 제품을 제작하고 그만큼 꼼꼼히 검수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