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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다슬기62
독특한다슬기6222.01.17

당뇨 진단을 받으면 완치 될 수 없나요?

나이
46
성별
여성
복용중인 약
없음
기저질환
당뇨

2년 전에 당뇨 진단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당화혈색소 14 이상 나왔고, 두달만에 당화혈 8, 그다음부터는 5점대가 계속 유지됐고 일년 후에는 약도 끊었습니다. 얼마전부터는 5.9에서 6정도 나왔는데요. 요새 다시 공복도 올라가고 식단도 헤이해져서 걱정이 되네요.. 다시 약을 먹거나 당화혈이 더 올라갈까봐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나름 운동도 하고 식단도 신경쓰고 있는데 공복도 더 이상 좋아지지 않고 있어서 더 나빠지지 않을지.. 평생 신경써야 한다는 생각에 우울해지네요. 당뇨 걸리기 전으로 돌아갈 순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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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9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


    당뇨병의 발생에는 유전과 환경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즉, 당뇨병은 이것에 걸리기 쉬운 유전적 체질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사람이 당뇨병을 유발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당뇨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이상을 찾을 수 있는 경우는 전체 당뇨병의 1% 미만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당뇨병에서는 원인 유전자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 인자로는 고령, 비만, 스트레스, 임신, 감염, 약물(스테로이드제제, 면역억제제, 이뇨제) 등이 있습니다. 환경 인자는 유전 인자와는 달리 본인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당뇨병이 급증하는 이유는 유전적인 원인보다는 과도한 음식물 섭취와 운동량 감소로 인한 비만증의 증가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단것을 많이 먹는다고 당뇨병이 생기지는 않지만, 단것을 많이 먹으면 체중이 늘어날 수 있으며, 비만증이 생기면 당뇨병이 생길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당뇨병의 치료 방법으로는 식사 요법, 운동 요법, 약물 치료가 있습니다. 가벼운 당뇨병은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만으로 만족할 만한 혈당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약물 요법을 추가합니다. 하지만 약물 요법을 받는 중에도 반드시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약물 요법에는 경구 혈당강하제와 인슐린 주사가 있는데, 당뇨병의 종류, 환자의 상태,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치료 약물을 선택합니다.

    수년에 걸쳐 혈당이 상승할 경우 혈관에 염증이 생기며 심해지면 막힐 수 있습니다. 한편 혈당이 갑자기 심하게 상승하면 무기력, 의식 저하, 더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치료의 목적은 혈당을 정상치에 가깝게 유지하여 고혈당으로 인한 혈관 손상을 방지하고, 당뇨병을 가지고도 건강하게 살도록 하는 것입니다.

    당뇨병의 합병증에는 급성 대사성 합병증과 만성 합병증이 있습니다. 급성 대사성 합병증은 혈당이 너무 올라가거나 떨어져서 발생하는데, 적절한 조처를 취하지 않으면 의식 이상이 발생합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만성 합병증은 당뇨병이 오래 지속되어 큰 혈관과 작은 혈관에 변화가 일어나서 이것들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생깁니다. 큰 혈관의 합병증을 동맥경화증이라 부르는데, 흔히 심장, 뇌, 하지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생깁니다. 작은 혈관의 합병증은 주로 망막(눈의 일부분), 신장, 신경에 문제를 일으켜서 시력 상실, 만성 신부전, 상하지의 감각 저하 및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여러 대규모의 연구를 통하여 혈당을 철저히 조절하면 소혈관에서 발생하는 당뇨병의 합병증, 즉 망막, 신장, 신경의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막을 수 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러나 심장혈관이나 뇌혈관에서 발생하는 대혈관 합병증은 혈당 조절만으로는 예방 효과가 적습니다. 혈당 조절과 더불어 혈압, 고지혈증의 조절이 중요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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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2.01.19

    안녕하세요. 안중구 소아과의사입니다.

    당뇨 초기의 약물 시작은 인슐린처럼 급격한 혈당 변화를 초래하지 않으며 다년간의 습관과 유전적 소인으로 시작된 만성질병이라 단기간의 식습관변화 운동으로 막기는 어렵습니다. 차근차근 다년간의 계획을 세우고 약물복용을 지속하며 약물용량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는등 좋은 식습관 개선을 지속한다면 1-2년 후 약물중단으로 가능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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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당뇨는 보톤 1형당뇨와 2형당뇨로 나뉘게됩니다

    임신성당뇨나 이런것처럼 원인이 있어서 당조절이안되서 해결이되는경우라면 완치라는 표현을 쓸수도있겠지만

    기본적인 1형과 2형당뇨는 일차적인 문제기 때문에 해결을 위해서는 당조절을 위해 먹는약 혹은 인슐린 그리고 식단과 작절한 운동을통해서 조절을 하는것입니다

    조절을 잘한다면 당뇨로인한 합병증을 예방할수있기때문제 절제하는 생활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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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명규 의사입니다.

    당뇨병은 아쉽지만 아직 까지는 완치법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약제를 종료하셨다면 당뇨 전단계로 유지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와 같이 식단은 유지하고 운동을 유지한다면 혈당이 다시 오르는 것을 줄일 수 있으며 이전 당화혈색소

    수치가 14까지 증가하였다는 것은 당 조절이 되지 않았음을 의미하여 혈당이 오르는 경우에는 꾸준히 약제를 복용하시

    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당뇨는 치료가 잘 정립되어 있으니 약제 복용에 너무 부담을 갖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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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최영곤 의사입니다.

    한 번 당뇨를 진단 받았다면, 당연히 당뇨를 진단 받기 전으로 완전히 돌아가는 것은 힘듭니다. 다만 관리를 굉장히 열심히 하셔서 약을 끊으실 수 있는 정도까지 오신 것은 대단히 관리를 잘 하신 경우입니다. 그런 분은 굉장히 드뭅니다. 때문에 아직 당화혈색소 수치가 치료가 필요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만 신경써서 관리를 해주시면 다시 약을 복용하지 않고 이겨내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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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까지 의학 수준에서는 당뇨와 같은 만성 대사성 질환에는 완치의 개념이 없습니다. 평생 관리를 잘 하며 비당뇨인과 마찬가지로 당 관리를 하면서 건강에 이상 없이 천수를 누릴 수는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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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당뇨는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조절로 혈당 관리가 잘 되면 참 다행입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지금처럼만 하셔도 충분하게 조절될 겁니다. 그냥 건강을 잘 유지한다고 생각하시고 운동, 체중조절, 식사조절을 하시면 어떨까요? 당뇨가 없었을 때로 돌아가서 생활습관 조절을 안하면 어짜피 당뇨가 생길 거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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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를 진단하는 방법에는 공복혈당, 식후혈당을 측정하는 것과 더불어 당화혈색소를 측정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당뇨는 심하게 진행되기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조절되지 않은 상태로 오랜기간 지내시게 되면 관련 합병증 (심혈관질환, 뇌경색, 만성신부전, 망막병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고혈압이나 고지혈증과 같은 다른 생활습관질환에 대해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당뇨 1형과 2형으로 구분되며, 1형 당뇨는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해서 발생하며,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하여 생기는 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 (혈당을 낮추는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서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연소하지 못하는 상태)이 특징입니다.

    고열량, 고지방, 운동부족,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지만 유전적 요인도 크게 발병에 원인이 되며 감염이나 약, 췌장 수술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로 진단된 경우 꾸준히 당뇨약을 드시면서 생활습관교정을 병행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1) 식사 및 영양요법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당뇨환자의 경우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탄수화물은 전곡, 채소, 콩류, 과일 및 유제품 등의 식품으로 섭취하며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을 우선적으로 선택합니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의 섭취는 권장하지만, 포화지방산, 트랜스지방산의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트륨 섭취는 1일 2g (소금으로 5g)이내로 권고하며, 비타민 미네랄 등의 미량영양소의 추가보충은 일반적으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음주는 금하는 것이 좋고, 음주 시 저혈당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2) 운동요법

    규칙적인 운동은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고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며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2형 당뇨 고위험군에서는 당뇨병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등이 있고, 저항성 운동은 근력을 이용하여 무게나 저항력에 대항하는 운동으로 웨이트 트레이닝 등이 있습니다.

    운동의 빈도는 중강도로 (숨이 약간 차는 정도 이상)로 30분 이상 가능한 일주일 내내 실시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유산소 운동과 저항성 운동을 병행합니다. 매일 유산소 운동을 하기 어려운 경우 1회 운동 시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150분 이상 중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권고합니다. 운동을 일주일에 최소 3일 이상해야 하며 연속해서 이틀이상 쉬지 않도록 합니다.

    저항성 운동도 유산소 운동과 동일한 정도로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합니다. 유산소 운동과 병행하면 추가적인 효과가 있으며 일주일에 2회 이상 저항성 운동을 하도록 권고합니다. 저항성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는 정확하고 효과적이며 안전하게 운동하기 위해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당뇨병성망막병증 있는 경우 망막출혈이나 망막박리의 위험성이 있어 고강도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급적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을 줄이고, 저혈당 예방을 위해 약제를 감량하거나 운동 전 간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보통 운동 전 혈당이 100mg/dL 미만인 경우에는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더불어 위에서 말씀드린 생활습관 교정 이외에도 적절한 혈당 유지와 치료용량 결정을 위해 3~6개월 마다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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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코로나 카테고리에서 활동중인 전문의입니다.

    당뇨는 일반적으로 완치의 개념보다는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유지해 나가는 질환입니다.

    참조하시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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