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 증후군(Irritable bowel syndrome)은 위산 과다로 생기는 질환이 아니라 장의 운동 이상과 장-신경 과민이 중심 병태입니다. 따라서 제산제(antacid)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 자체를 치료하는 약은 아닙니다. 다만 속쓰림이나 위식도 역류 증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증상 완화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Tums는 주성분이 탄산칼슘(calcium carbonate)인 제산제로, 위산을 중화하여 속쓰림이나 위산 역류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부팽만이나 가스 생성에는 뚜렷한 치료 효과가 입증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탄산염 성분은 위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트림이나 가스 느낌을 증가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탄산칼슘은 변비를 유발할 수 있어 과민성 대장 증후군 환자에서는 일부에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추가로 현재 진통제로 나프록센(naproxen)을 복용한다고 하셨는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on-steroidal anti-inflammatory drugs)는 위 점막 자극과 위염, 역류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단순 제산제보다 위산분비 억제제인 프로톤펌프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또는 히스타민-2 수용체 차단제가 더 적절한 경우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제산제는 속쓰림 완화에는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과민성 대장 증후군의 가스나 복부팽만 치료 목적에는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가스 팽만이 주된 증상이라면 시메티콘(simethicone) 제제, 식이 조절(저 FODMAP 식이), 장운동 조절 약물이 더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직구는 비추천 드립니다.
참고:
American College of Gastroenterology guideline for Irritable Bowel Syndrome (ACG 2021)
UpToDate, Treatment of irritable bowel syndrome in adul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