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청소년과 의사입니다.
흔히 항생제를 먹이면 건강에 나쁘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나, 항생제를 조심해서 먹이는 이유는
항생제 자체의 부작용 보다는 <항생제 내성>이 생길까봐 입니다.
항생제에 내성이 생기면 정말로 감염이 심각할 때 쓸 약이 없다거나, 아주 센 약을 써야한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항생제 내성이 생기는 주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1. 항생제를 수시로 바꾸며 너무 자주 쓰게 되는 경우
2. 항생제를 충분한 기간동안 쓰지않아 <내성균>을 생기게 하는 경우
이 2가지 입니다.
먼저, 항생제를 처방하션다면
아이는 <감기>가 아닐꺼에요.
감기는 바이러스니까, 항생제가 필요없지요,
주치의 선생님께서는 아마 세균감염이 있다고 생각하신 듯하며,
이런 경우 항생제를 복용후 48시간 내지 72시간 사이에 열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실제 균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며 일시적으로 약해져 있는 정도입니다.
만약 이때 약이 중단되면 내성균을 유발하기 쉽고, 이는 당장이 아니더라도
나중에 문제를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내일 병원에 가셔서 아이의 상태를 검사받고
결정하시는 것입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