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현호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눈꼽(안구 분비물)은 대부분의 경우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자는 동안 눈이 감겨 있으면 눈물막과 눈 표면에 쌓인 먼지, 세포, 미생물 등이 아침에 눈꼽 형태로 모이게 됩니다. 이는 눈 표면을 청소하고 염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며, 건강한 사람에게도 흔히 나타납니다.
눈꼽이 많아지거나, 끈적하게 딱 달라붙어 있거나, 노란색·녹색 등 진한 색을 띠고, 눈이 충혈되거나 가려움, 통증, 시력 저하가 동반된다면 감염성 결막염(세균 또는 바이러스 감염), 알레르기, 눈꺼풀 염증 등 질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 눈꺼풀이 붙어서 잘 안 떠질 정도로 눈꼽이 많으면 세균성 결막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눈꼽이 평소보다 많거나, 색·냄새가 변하거나, 눈에 불편감이 동반되면 안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증상 없이 소량의 눈꼽이 생기는 것은 대부분 정상이며, 눈 건강에 이상 신호가 아닙니다.
눈 건강을 위해 손을 자주 씻고,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꼽이 반복적으로 많아지거나, 눈에 불편감이 지속되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