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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이랑88
두이랑8823.05.05

전통적인 장마전선의 영향이 약해진 이유가 무엇일까요?

학창시절에 우리나라의 장마는 6월중하순에서 7월중하순 사이 약 1달 정도의 기간으로, 북태평양 기단과 오호츠크해 기단이 만나 시작되는 것으로 배웠는데요

요즘은 사실 전통적 장마의 의미가 많이 퇴색된 것 같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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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병윤 과학전문가입니다.

    한국 장마는 전통적으로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며 전국에 꾸준히 비를 뿌린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장마 모습이 바뀌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날씨 예보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힌다.

    장마 예보는 여름철 한국 주변 기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 전형적 모습은 더 이상 없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 등의 원인으로 기단의 움직임이 어느정도 변화되고 있는것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경태 과학전문가입니다.

    장마는 일반적으로 6월과 7월에 시작되는 기후 현상으로, 북태평양 기단과 오호츠크해 기단이 충돌하여 비가 내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우리나라에서는 기후 변화로 인해 장마가 이전보다 더 늦게 시작되거나 빨리 끝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한 온난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한반도도 기후 변화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는 장마철 비가 감소하거나 지역적으로 불규칙한 비가 내리기도 합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증가하면서, 장마에 따른 홍수 등의 자연재해도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민규 과학전문가입니다.

    해당 년도의 기압 영향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최근에도 이례적인 장마로 침수 피해를 겪기도 했기 때문이죠.


  • 안녕하세요. 원형석 과학전문가입니다.

    장마전선은 오호츠크해 기단과 북태평양 기단이 서로 만나 형성되고 한반도 상공에서 7월 초~중반동안 힘겨루기를 합니다.


    그러다 7월말이 되면 북태평양 기단의 세력이 완전히 우세해짐에 따라, 장마전선이 확장하는 북태평양 기단에 이끌려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소멸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라니냐 등의 요인으로 북태평양 고기압(기단)의 세력이 예상보다 약했고 시베리아 지역의 고온현상으로 인해 우리나라 상공으로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면서(오호츠크해 기단의 세력이 강해짐) 장마전선이 찬 공기에 막혀 좀처럼 북쪽으로 올라가지 못하였습니다. 따라서, 평년보다 긴 기간동안 한반도 주변에 머무는 장마전선 탓에 장마가 길게 이어진 것입니다.



    이렇게, 세력이 약해진 북태평양 고기압에 의해 한반도로 들어오는 태풍의 길목이 열리면서 올해 8월에만 2차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고, 이번주 수요일에도 또 하나의 태풍이 북상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