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잠복기는 보통 4-5일, 길게는 14일까지 가능합니다. 하지만 오미크론변이의 경우 이보다 짧은 1-2일이 많다고 알려져 있으며 잠재기 (latent period : 잠복비감염기라고도 하며 감염 후 증상 발현 전까지 기간으로 잠복기와 혼용해서 쓰기도 합니다.)에는 바이러스 전파력이 없으나 잠복기와 잠재기 사이 무증상 감염시기에는 증상 없이 타인에게 전파력이 있어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2주까지는 경과를 지켜보면서 필요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 19 감염 후 약 10일이 지나면 바이러스 배출과 전파력은 급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약 5일간 배출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연구되어 몇몇 국가에서는 격리기간을 더 단축중입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도 바이러스는 배출될 수 있으며 전파력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또한 사멸된 바이러스로 인해 검사상 양성으로 확인될 수도 있기에 확진 후 재검사를 시행할 필요는 없으나 드물게 전파력이 남아 있을 수 있어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격리기간 단축은 오미크론 변이의 낮은 중증진행 가능성, 높은 백신 접종률, 감염자의 폭증으로 역학 조사의 어려움과 자가 격리시 경제에 끼칠 파장을 고려한 전 세계적인 흐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격리해제가 완치를 의미하거나 전염력이 0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