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제국이 동서로 분리된 원인은 무엇입니까

Question

로마 제국은한테 엄청난 제국이 없었는데요 이렇게 전성기를 누리던 로마제국이 동로마 서로마로 분리된 그 원인과 배경이 궁금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이주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선 로마가 동서로 분열된 것은 제국이 정치적으로 분열된 것으로 이때까지도 교회는 하나의 종파로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큰아들인 아르카디우스에게 제국 동방의 통치를, 둘째 아들인 호노리우스에게 제국 서방의 통치를 맡기고 죽은 뒤 테오도시우스 황제의 기대와는 다르게 제국은 동로마와 서로마로 분열의 길을 걷게 됩니다.

테오도시우스 황제의 원래 뜻은 형제가 각각 지역을 담당해서 제국을 방위하게 하려 했던 것인데 자식들에 의해 제국이 쪼개지고만 것입니다.

이 때를 시초로 해서 동로마와 서로마는 아예 다른 나라로 갈라지게 되었고 그 와중에 게르만족의 침입에 시달리던 서로마 제국은 멸망해 버리게 됩니다.

동로마 제국은 그대로 남긴 했으나 서로마 제국이 멸망해 버린 마당에 동로마라 구분해 부를 수가 없는 상황이므로 보통 이때부터 동로마 제국의 수도였던 콘스탄티노플의 옛이름인 비잔티움을 따 비잔틴 제국이라고 부릅니다.

제국이 갈라지고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자 서로마 제국의 영토였던 곳에 게르만족들이 자리를 잡고 나라를 세우게 됩니다.

그중 가장 강성한 나라가 프랑크 왕국이었습니다.

서로마 제국은 이미 멸망한 상태였으나 기독교회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당시 서유럽의 기독교 중심지는 로마였고 동유럽의 기독교 중심지는 동로마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플이었습니다.

원래 기독교회의 수장은 베드로의 후계자라 여겨지는 로마의 주교가 맡게 되어 있었고 때문에 교황이라고 불리웠습니다.

그런데 비잔틴(동로마) 제국 입장에서는 이미 서로마 제국이 멸망하여 야만인 천지가 되어버린 서유럽에 위치한 로마 교황의 권위를 인정하기 싫었던 것입니다.

때문에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 역시 로마 교황에 맞먹는 영향력을 가진다고 주장하였고 이것이 동서 교회 분열의 시발점이 되게 됩니다.

당시 로마의 교황은 비잔틴 제국 황제의 간섭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행동을 취하고자 했으나 교황에게는 종교적인 힘 외에 세속적인 힘이 없었기 때문에 프랑크 왕국의 왕 카롤루스 대제를 서로마 제국 황제로 대관하여 로마 교회의 보호자로 삼습니다.

이런식으로 서방의 로마 교회가 동방의 비잔틴 제국 황제로부터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동방의 황제는 또 성상 숭배 등을 이유로 서방의 로마 교회에 간섭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서방의 교회와 동방의 교회가 정면으로 충돌하게 되고 결국 교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동서 교회로 분열되게 됩니다.

서방의 교회는 오늘날의 로마 가톨릭으로 이어지게 되었고 동방의 교회는 오늘날의 그리스 정교회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서로마가 게르만인을 포교하려 했다는 말은 조금 틀린 말이고 옛 서로마 지배 지역의 기독교인들이 게르만인들에게 기독교를 포교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조형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로마 제국이 동로마와 서로마로 분리된 것은 몇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로마 제국은 단일 통치자가 효과적으로 통치하기엔 너무 규모가 컸습니다. 게다가 내부 갈등, 정치적 불안정, 침략 등 외부 압력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는 행정을 개선하기 위해 제국을 동쪽과 서쪽으로 나누는 사두정치를 도입했습니다. 물론 사후에도 갈등이 계속되었습니다. 결국, 콘스탄티노플을 수도로 하는 동로마제국과 로마를 수도로 하는 서로마제국으로 영구적으로 분할되었습니다. 서로마 제국은 BC 476년에 결국 멸망했고, 동로마 제국은 몇 세기 더 살아남아 비잔틴 제국으로 번영했습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380년에 기독교를 국교로 인정한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395년에 사망하자 로마 제국이 로마를 중심으로 한 라틴 문화의 서로마 제국과 고대 그리스를 바탕으로 하는 비잔티움 문화의 비잔티움 제국(동로마 제국)으로 분할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