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엣프레소먹고24시간질문한소라게
실망과 삐짐(삐침)은 비슷해 보이는데, 감정의 원인과 표현 방식에는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나요?
사람 관계에서 자주 느끼는 감정인 실망과 **삐짐(또는 삐침)**은 둘 다 상대의 행동이나 기대와 어긋날 때 생긴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실망은 비교적 내면에 머무르며 체념이나 허탈감으로 이어지는 반면, 삐짐은 서운함이 행동이나 태도로 드러나 상대에게 신호를 보내는 감정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두 감정은 발생 원인, 감정의 깊이, 표현 방식, 관계에 미치는 영향 면에서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심리적으로는 어떻게 구분해 볼 수 있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작성자님 말씀대로 실망과 삐졌다의 느낌은 조금 다릅니다. 두개 다 부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실망은 다소 더 부정적이고 절망적이다 라는 의미같고 삐졌다는건 행동에 서운함이 많이 포함된 단어 같습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 실망과 삐짐 ) 두 감정 모두 상대방에게 가졌던 나만의 기대치가 무너졌을 때 발생하죠. 차이점은 삐짐은 보통 " 나 지금 서운해! 빨리 풀어줘! " 라는 상대에게 내 감정을 알아달라고 신호를 보내는 거라 역설적으로 관계를 회복하고 싶은 의지가 남아 있을 때 생겨요. 실망은 삐짐보다 감정이 더 깊고 무거워요. " 이 사람은 원래 이런 사람이구나. ( 개선될 여지가 없구나. ) " 하고 기대를 접어버리는 체념에 가깝죠. 겉으로는 티는 안 나지만 마음속에선 조용히 벽을 쌓는 감정이에요. 삐짐은 잘 풀면 애교가 되고 관계가 더 좋아질 수 있지만 실망은 쌓이면 손절의 지름길이 되고 표출되지 않기 때문에 갑자기 관계가 끝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