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현수 의사입니다.
모든 질환에 그러하듯 당뇨에서도 음주는 그리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5.8 이라는 수치가 당화혈색소를 의미하는 것 같은데, 평소 약물 복용과, 생활관리를 잘해내신것 같습니다. 담당의의 판단하에 단약을 하신거라면, 괜찮다고 보지만, 단순히 질문자분의 판단에 따라 약을 끊은 것이라면, 반드시 약 복용에 대해 담당의와 상의해보시길 강력히 권유드립니다.
알코올이 우리 몸에서 대사가 될 때, 이를 해독하기 위해 다양한 대사물질들을 건드리게 되는데 이때, 포도당을 재생산해내는 대사물질을 알코올 분해에 사용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혈당이 관리되는 듯한 착각을 보일 수 있으나, 이는 몸에 결코 좋지 못한 습관입니다.
그리고 칼로리에 대한 것도 중요하지만 혈당의 관리측면에서는 탄수화물 등 당류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기름진 음식을 피하라고 하는 것은, 당뇨가 동맥경화등 혈관 질환의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적절한 운동과 식이, 생활습관을 한다는 가정하에서 기름진 음식을 과도하게 먹는 것이 아니라면 굳이 피할 이유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답변이 도움되었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