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침이 기도로 넘어갔을 때 죽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Question

자주있는 일은 아닌데 2~3년에 한 번씩 자고 있는 도중에 침이 기도로 넘어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기침과 함께 잠에서 깨서 바로 일어나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기도에 들어간 침을 내뱉기 위해 기침을 해야하니 몸이 숨을 크게 들이쉽니다.

그리고 기침이 안 나오고 숨을 먹습니다. 숨을 내쉬지 못 하고, 다시 숨을 크게 들이쉽니다.

이렇게 3번 정도 반복하면 아... 자다가 숨 못 쉬어서 죽는구나 생각이 듭니다.

여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아마....10초 이내?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신을 차리고 차분하게 숨을 내쉽니다.

다시 차분하게 숨을 내쉬고 괜찮다는 생각을 하면서 가슴에 손을 얹고 숨을 또 내쉽니다.

그제서야 기침을 통해 기도로 넘어간 침을 뱉어냅니다.

이런 현상이 일반적인 현상은 아닌데, 지금까지 살면서 5회 이상은 있었고,

그때마다 아...죽겠다,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옆에 누가 있어도 저에게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도 모르겠고

그냥 저 혼자 차분하게 숨을 내 쉬는 방법외에는 없어보였는데, 그게 맞을까요? 더 좋은 방법이 있나요?

또는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나는 것이며 방지할 수 없는 방법은 없을까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김선익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적어주신 증상으로 보아 수면무호흡 증상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이 장기간 지속되면 심혈관 합병증을 포함하여 각종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우선 체중감량이 가장 중요하며, 똑바로 누워 자지 마시고 옆으로 누워 주무셔야 합니다.
그리고 수면다원검사 (병원에서 하루 자면서 본인의 수면무호흡과 코골이 정도를 확인하는 검사)를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수면다원검사 결과에 따라 양압기 사용이나 코골이 수술을 권해드리기도 한답니다.
답변이 되었길 바랍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 분야 지식답변자 서민석 의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자다가 많이 놀라셨을 듯 합니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순간에도 기도와 식도를 열고 닫는 부위는 알아서 조절을 하고 있지요. 그래서 자다가 침이 기도로 넘어가려고 하는 순간에도 실제로 넘어가는 경우는 없답니다. 어쨌든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낮에도 혹시 사래가 잘 들린다고 한다면 이비인후과에 가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서민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