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은 대부분 치핵(hemorrhoids)을 의미하며, 항문 혈관총이 반복적 압력과 울혈로 확장되면서 발생합니다. 주된 기전은 만성 변비, 배변 시 과도한 힘주기, 장시간 좌위, 복압 상승입니다. 따라서 예방의 핵심은 항문 압력을 낮추고 배변 습관을 안정화하는 것입니다.
첫째, 변비를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루 식이섬유 20g에서 30g 섭취를 목표로 하고, 채소·과일·통곡물을 꾸준히 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분은 하루 1.5리터에서 2리터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배변은 참지 말고, 화장실에 5분 이상 오래 앉아 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스마트폰을 보며 오래 앉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둘째, 과도한 힘주기를 피해야 합니다. 변이 딱딱하다면 식이 조절이 우선이며, 필요 시 차전자피(psyllium) 같은 부피형 완하제를 간헐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극성 하제의 장기 사용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셋째, 장시간 앉아 있는 직업이라면 1시간마다 5분 정도 일어나 걷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장운동을 촉진하고 복압을 안정화하는 데 유익합니다. 다만 무거운 중량을 드는 운동은 복압을 급격히 올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넷째, 과도한 음주와 매운 음식은 항문 혈관 확장을 유발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절제가 필요합니다. 체중 관리도 중요합니다. 비만은 복압 상승과 연관됩니다.
대부분의 치핵은 이러한 생활 관리로 예방 가능하며, 초기 증상 단계에서 교정하면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출혈, 통증, 탈출이 반복된다면 조기에 진료를 받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