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강아지를 키운다는것은 삶을 공유하는것이면서 인연을 맺어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그 과정의 시작점에서 어떤 의미를 부여하는것은 나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런 의미를 부여하는 방식이 꼭 애절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니
동물병원에서 입양을 하시건 보호소를 입양하시건 혹은 분양 업체를 이용하시건 결국 본인의 마음 여하에 따라 달라 물 흐르듯 선택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디에서 입양을 하시던간에 입양전에 수일에서 수개월 정도는 입양 목적이 아닌 순수한 마음 가짐을 위해 동물보호소같은곳에서 봉사 활동을 우선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그런 과정에서 인연이 생길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어떤 방식으로 인연을 맺더라도 그 연결을 어떻게 이어갈지, 그속에서 나는 어떻게 마음을 가질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