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프로젝트)에 대한 건전성 평가 실효성이 있을까요?
코인마켓캡에서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대한 건전성 평가를 더한다고 하는 기사를 봤습니다
물론 이더리움, 리플, 이오스 같이 이미 어느정도 자리잡은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는 참고할 수 있겠지만
투자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이제 막 시작하는 또는 아직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작은 프로젝트에 대한 건전성 평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암호화폐 프로젝트는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나오고 있고 작은 프로젝트들을 다 평가하고 반영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그렇기에 코마캡의 건전성 평가도 기존의 순위 매기기나 등급 평가처럼 알맹이 없는 평가에 그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네요. 암호화폐 시장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가지고 올지 궁금합니다.
코인마켓캡은 새로운 평가 척도인 ‘Fundamental Crypto Asset Score(FCAS)’가 추가했고,
이것은 이용자 활동, 개발자 활동, 시장 성숙도 세 가지로 측정되며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건전성을 나타냅니다.
첫째, ‘이용자 활동’ 지표는 해당 암호화폐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지, 얼마나 많은 거래소에서 거래를 지원하는지,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트랜젝션은 얼마나 발생하는지 등 블록체인 상의 유저 활동을 분석하여 점수를 산출합니다.
둘째, ‘개발자 활동’ 지표는 프로젝트 개발팀이 코드를 얼마나 많이 개발하고 개선하는지, 기술적인 지원을 얼마나 활발하게 하는지를 평가하여 점수를 산출합니다.
셋째, ‘시장 성숙도’는 해당 암호화폐가 얼마나 많은 거래량을 기록하는지, 안정적으로 거래가 되고, 신규 자금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유입시키고 있는지 등을 평가하여 점수를 산출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준에 따라 평가 내용을 종합하여 총점 1000점 만점으로 나타내게 됩니다.
제 생각에 이러한 평가 지표의 도입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위 네임드, 메이저 코인, 시총이 높은, 인지도가 높은 코인이라고 할지라도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고, 실제로는 지속적인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Github에 소스 코드의 변경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코인들이 많은 것이죠.
그런데 코인마켓캡의 위와 같은 건전성 평가가 도입되면 이미 존재하는 프로젝트들이 다시 평가를 받게 되므로 잠자고 있는 프로젝트의 개발 능력이나 의욕을 경쟁을 통해 깨우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소위 말해서 새로운 코인들이 등장해도 메이저가 되기 힘든 시장 상황에서 위의 평가 지표를 통해 주목을 받아 더 높은 위치로 올라가는 코인이 생길 수도 있을 듯합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이번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