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가 석굴암을 엉터리로 손대고 복원이라는 이름하에 망가뜨리지않았다면 지금도 석굴암은 자연적으로도 멀쩡했을텐데 어떻게 석굴암에는 이런 기술이 적용될 수 있었나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라인들은 자연과학을 최대한 이용하여 석굴암을 수천년간 보존케하였습니다. 석굴의 외벽은 본래 지름 5자의 옥석을 2중으로 쌓아 석굴내부가 숨쉴 수 있게 했었습니다. 바닥의 온도를 벽면의 온도보다 낮추어 섭씨 3~10도를 유지하게 했으며 습기의 이동으로 바닥에만 물방울이 맺히도록 하여 석굴의 조각상들은 그대로 보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