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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말똥구리56
반가운말똥구리56

‘폰지’라는 인물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대략적인 역사만 알고 있습니다. 사람 이름이라는 것과 대규모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상세한 내용, 사건과 인물에 대해서 좀 자세히 알고 싶어서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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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난몽구스218
    잘난몽구스218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폰지사기는 1920년대 이탈리아 출신 금융인 찰스 폰지에게서 유래되었습니다

    폰지는 몬트리올 한 은행의 은행원으로 일한적이 있는데 그 은행은 예금이자가 높았습니다 그것을 알고 보니 이 이자는 은행의 수익이 아니라 신규가입자의 예금에서 돌려막기하는 식의 방식이었습니다

    그리고 부동산 부실대출도 저질렀던 이 은행은 망하고, 은행장은 돈을 가지고 맥시코로 도망쳤다가 수표위조로 발각 징역 3년을 받게됩니다

    폰지는 이를 생생하게 보고 망하기 전에는 쌓인 돈을 가지고 도망가면 된다 는 사실을 깨닫고 폰지사기 수법을 착안합니다


    폰지사기란 실제로는 이윤을 거의 창출하지 않으면서 수익을 기대하는 신규 투자자를 모은뒤 그들의 투자금으로 기존투자자에게 배당지급하는 방식으로 다단계사기수법을 뜻합니다


  •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폰지라는 사람은 이탈리아에서 미국으로 이민온 찰스폰지 라는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예를들어 가상화폐의 테라 루나사건 조희팔 사건등이 폰지라고 합니다.

    실제 이익을 만들지 못하고 신규 투자자로 기존투자자에게 수익금으로 나누어주는 다단계 금융사기로 보시면 됩니다


  • 안녕하세요. 차하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1920년 이탈리아 출신 금융인 찰스 폰지입니다. 그는 몬트리올 은행에서 은행원으로 일한 적이 있는데 이 때 망하기 전에 돈을 가지고 도망가면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국제반신우표권(IRC)라는 회신 쿠폰을 활용하는데 IRC가 지역마다 가격이 다른 것을 이용합니다. 즉, 싸게 판매하는 지역에서 우표를 산 다음 비싸게 파는 지역에서 판매하는 차익거래로 돈을 벌겠다고 투자자를 모은 것입니다. 이렇게 투자자를 끌어 모은 다음 사기 행각을 벌이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김로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폰지사기라는 이름은 이 수법을 저지른 것으로 유명한 1920년대 이탈리아 출신의 금융인 찰스 폰지(Charles Ponzi)에게서 유래한 것인데요. 그는 몬트리올에서 한 은행의 은행원으로 일한 적이 있는데, 그 은행은 예금 이자가 파격적으로 높았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이자는 은행의 이자 수익이 아니라 신규 가입자의 예금에서 땜빵하는 방식으로 지급되고 있었던 것이죠. 게다가 부동산 부실 대출까지 저질렀던 은행은 끝내 망해버렸고, 은행장은 돈을 가지고 멕시코로 도망쳤다가 추후 수표위조로 발각, 체포되어 징역 3년에 처해졌는데 찰스 폰지는 바로 곁에서 이러한 광경을 생생하게 보고서는 '망하기 전에 쌓인 돈을 갖고 튀어버리면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폰지사기 수법을 착안합니다.

    건수를 노리던 폰지 앞에 나타난 것은 국제반신우표권(IRC)라는 회신 쿠폰이었는데요. 이 쿠폰은 우편 발송인이 수취인의 답신 요금을 면제할 수 있는 우표권으로, 만국우편연합에 가입한 국가라면 어디서든 우표로 교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옛날에는 정보망이 느리고 부실해서 같은 IRC가 로마에선 1달러, 보스턴에선 3.3달러 하는 식으로 지역에 따라 가격이 크게 달랐습니다. 그래서 폰지는 국내의 돈으로 해외의 우표를 사서 바꾸는 차익거래를 통해 돈을 번다는 포트폴리오로 투자자를 모집했습니다. 그러나 애초부터 사기를 칠 생각이었던 폰지는 이 사업을 진심으로 진행할 생각은 전혀 없었던 그는 신규 투자자들에게서 모은 돈으로 기존 투자자들에게 배당을 지급하면서 사업을 불려 나갔습니다. 나중에는 폰지의 이름이 유명해져서, 투자자들이 수익을 얻지 못하면서도 계속 소문을 듣고 폰지에게 투자하는 현상이 발생했는데요. 폰지는 이 돈을 가지고 그럴듯한 회사 사무실을 차리고 지점까지 냈으며, 자신은 고급 별장과 차를 사고 여가도 즐겼죠.

    그러나 1919년, 폰지가 사기를 시작할 당시 조셉 대니얼스라는 한 가구 회사 사원에게 230달러어치의 가구와 회사 설립 자금 200달러를 빌려 쓴 것이 문제가 되어 돌아왔는데요. 사실 이 부분에서만큼은 희대의 사기꾼인 폰지도 가구 회사 사원을 상대로 대출 사기를 저지르지는 않았으나, 문제는 폰지가 세간에 유명해질 정도로 성공하고 엄청난 영업이익이 발생하자 조셉 대니엘스 측에서 "단순한 대출이 아니었으며, 자신은 자본을 제공했고 폰지는 사업 파트너였다"고 주장하며 폰지에게 수익을 배분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한 것이었습니다. 이 소송은 일대 뉴스거리가 되었으며, 겁에 질려 돈을 되찾으려는 투자자와 취재진이 몰려들었는데 폰지는 자신은 전혀 두려울 것이 없다고 호언장담하며 모든 사실을 떳떳하게 밝힐 수 있다고 투자자들을 안심시켰으나, 법원에서는 조사를 위해서 폰지의 회사에 영업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기자들이 폰지의 사업 구조를 뜯어보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만천하에 드러났고 그 이후 실제로이윤을 거의 창출하지 않으면서도 단지 수익을 기대하는 신규 투자자를 모은 뒤, 그들의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배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자행되는 다단계 금융 사기 수법이 폰지사기라는 고유 명사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