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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양241
빼어난양241
23.06.25

1800년대 프랑스은 루이지애나를 미국에 헐값에 판 이유가 무엇인가요?

제국시절 루이지애나는 프랑스가 지배 소유했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후 1800년대경 프랑스는 루이지애나를 미국에 헐값에 팔았었는데 그이유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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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23.06.25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프랑스는 7년 전쟁의 결과로 북미, 인도에서 모두 철수하게 되고 현재의 지금의 캐나다 퀘벡, 미국 중부와 중서부에 이르는 광활한 영토를 북쪽과 미시시피 강 동부의 영토는 영국에게, 미시시피 강 서부의 영토는 스페인에게 모두 할양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나폴레옹 전쟁 와중 1800년 프랑스가 스페인과의 조약을 통해 미시시피 서부의 옛 루이지애나 영토를 돌려받았습니다.

    이후에 토마스 제퍼슨 때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1803년 미국에 단돈 1500만 달러(7800만 프랑)를 받고

    루이지애나를 팔면서 미국의 영토가 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이 프랑스로부터 매입한 루이지애나는 지금의 '루이지애나주' 수준의 자그마한 땅이 아닙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루이지애나 구입은 나폴레옹 전쟁이 한창이던 1803년 뉴올리언스시의 통상권을 요구하러 간 미국 대사에게 나폴레옹이 프랑스의 북미 식민지 루이지애나 전체를 1500만 금달러에 매각한 사건입니다.

    본래 루이지애나 지역은 스페인 탐험가 나르바예스와 에르난도 데 소토가 유럽인 최초로 찾은 곳으로 스페인 제국은 토르데시야스 조약을 근거로 이 지역의 영유권을 주장하다 1683년 프랑스 탐험가 르네 로베르 카벨리에 드 라살이 일리노이에서 출발해 미시시피 강을 따라 멕시코 만까지 도달하는데 성공, 그는 이곳을 루이 14세의 식민지, 루이의 땅이라고 루이지앵이라 이름 붙였고 나중에 미국식으로 루이지애나 라 불리는 기원이 됩니다.

    1699년 프랑스 해군의 드 이베르빌 제독이 정착지를 세웠고 스페인 왕위계승전쟁 당시 스페인은 이 지역을 프랑스로 넘긴 후 루이지애나는 절대왕정 식민지 개척시대에 프랑스 식민제국의 확장으로 차지한 땅 중 하나가 됩니다. 거의 영국의 동부 해안을 제외하고 모든 북미를 차지하고 있던 프랑스령 루이지애나는 당시 프랑스의 북미 식민지인 누벨 프랑스의 이명으로 사용, 여기에 뉴올리언스가 있는 오를레앙 지역이 포함되나 1763년 7년 전쟁의 결과로 북미, 인도에서 모두 철수하게 되고

    평화조약에 따라 현재의 캐나다 퀘벡 북쪽과 미시시피 강 동부의 영토는 영국, 미시시피 강 서부의 루이지애나 영토는 스페인에게 모두 할양, 카리브해 도서지역을 빼고 북미의 모든 식민지를 포기하게 됩니다.

    이후 나폴레옹 전쟁의 와중 1800년 나폴레옹이 스페인과의 산 일데폰소 조약을 통해 미시시피 강 서부의 옛 루이지애나 영토를 다시 빼앗게 되면서 미국은 스페인에 이어 프랑스와 국경을 맞대게 됩니다.

    갓 독립한 미합중국 옆에 자국 영토와 비슷한 프랑스 식민지가 등장한 건 신생국인 미국에게 큰 부담이었는데 당장 미시시피 강에서 살던 농민들이 물 등을 위해 루이지애나의 뉴올리언스 근교를 지나며 통행세를 내야 하는 상황이었고, 남부의 농업 교역에 미시시피 강 수운이 필수적이었습니다. 뉴올리언스를 비롯한 프랑스령 식민지가 미시시피강 하류를 정확히 차지하고 있었는데 이 상황에서 만약 프랑스가 미시시피 강을 봉쇄했다가 남부가 의존하는 수운은 끝장이었습니다.

    그래서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은 여기의 교역권을 협상하자고 사람을 보냈는데 정작 나폴레옹 보나르파티는 차라리 1500만 달러로 땅 전체를 다 사는 것이 어떠냐는 식으로 대응합니다.

    나폴레옹의 입장에서는 대혁명 이후 계속 전쟁을 치르고있는 나폴레옹으로서는 북미 영국 식민지로부터의 침략위협이 많고 당시 프랑스 식민지에서 일어난 아이티 혁명까지 부담스러운 일이 계속 일어나고있었고 당장 영국 해군 함대 때문에 프랑스군을 아이티 등 카리브 식민지에 파견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루이지애나가 큰 잠재력을 가진 땅이라지만 무역항인 뉴올리언스 정도를 제외하면 당장 나오는 이익이 별로 없었고 유지비는 크게 드는 등의 상황이었습니다.

    뉴올리언스를 비롯한 미시시피강 하구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에 대한 탐사도 제대로 되지 않아 이 지역에 대한 정보는 미국이 구입한 뒤 메리웨더 루이스와 윌리엄 클라크의 탐사 뒤에 제대로 알수 있었습니다.

    프랑스 본토에서는 멀리 떨어진 땅을 가지고 투기를 했다가 미시시피 거품이 터지면서 경제위기가 왔고 이미 루이 14세의 땅이라는 루이지애나는 프랑스 본토 사람들에게 삶을 망친 혹덩이가 된지 오래였기 때문에 이러한 제안을 했습니다.

    토마스 재퍼슨은 그 제안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당시 프랑스인들은 사치하고 부패했습니다.

    그래서 돈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그때 마침 미국에서 루이지애나주를 사겠다고 제안해서 거래가 성사됐습니다.

  • 스페인은 1800년 산 일데폰소 조약에서 루이지애나를 프랑스에 할양했습니다. 할양의 주된 이유는 스페인이 당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이끄는 프랑스와의 동맹을 강화하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프랑스는 다른 유럽 강대국들과 일련의 전쟁을 벌이고 있었고 스페인은 이러한 분쟁에 연루될 경우 프랑스의 지원을 받기를 원했습니다.


    양도 조건으로 프랑스는 트리니다드 식민지를 스페인에 반환했습니다. 트리니다드는 7년 전쟁(1756-1763) 동안 영국이 점령한 귀중한 카리브 섬이었습니다. 스페인은 설탕과 커피와 같은 귀중한 자원이 있고 중요한 전략적 위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섬의 통제권을 되찾기를 원했습니다.



    San Ildefonso 조약이 비밀로 유지되었지만 뉴스가 유출되었을 때 다른 유럽 강대국과 미국 사이에 놀라움과 우려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은 주목할 가치가 있습니다. 프랑스에 대한 루이지애나의 양도는 프랑스가 북미에서 너무 강력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불러일으켰고 또한 프랑스와 미국 사이의 긴장을 고조시켰고 결국 1803년 미국이 프랑스로부터 식민지를 구입한 루이지애나 구매로 이어졌습니다.

  • 안녕하세요. 강경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프랑스가 잦은전쟁과 왕실의 사치로 필요한돈이 없어 팔았다는 설과 이미 그땅을 필요없는 황무지로 여겼기 때문이라는 두가지 설이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당시 매각 결정을 한 것은 프랑스의 나폴레옹이였는데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습니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 계속 전쟁을 치르고 있는 나폴레옹으로서는 북미 영국 식민지로부터의 침략 위협도 많고, 당시 프랑스 식민지에서 일어났던 아이티 혁명까지 부담스러운 일이 마구 터지고 있었고 당장 영국 해군의 함대 때문에 프랑스군을 아이티 등 카리브 식민지에 파견하는 것도 대단히 어려운 일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루이지애나가 아무리 큰 잠재력을 가진 땅이라지만 무역항인 뉴올리언스 정도를 제외하면 당장 나오는 이익도 별로 없는 마당에 그 유비지는 크게 드는 등 제대로 손쓸 수 없는 상황이 벌어 지고 있던 것 입니다. 당시 뉴올리언스를 비롯한 미시시피강 하구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지역에 대한 탐사도 제대로 되지 않아서 이 지역에 대한 정보는 미국이 구입한 뒤인 메리웨더 루이스와 윌리엄 클라크의 탐사 뒤에야 제대로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군사적 효용은 컸지만 정작 당사국인 미국은 프랑스와는 우호적인 관계라서 당장은 큰 효용을 발휘할 수도 없었구요. 차라리 돈이라도 될 때 떼내는 게 나폴레옹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였고 그래서 겨우 15000만불에 미국에 넘기게 된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