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한석 전문가입니다.
가장 대체하기 어려운 영역은 복지·위기 상담 분야예요. 기초생활수급 신청, 가정폭력·자살위기 대응처럼 당사자의 감정 상태를 읽고 신뢰를 쌓아야 움직이는 상황은 AI가 아무리 정교해도 "사람이 내 말을 들어준다"는 느낌 자체를 대신할 수 없어요.
또 예외적 판단이 필요한 민원도 마찬가지예요. 규정상으론 안 되지만 사정을 들어보면 봐줘야 하는 상황, 즉 법과 현실 사이의 회색지대를 메우는 재량 판단은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만 할 수 있어요.
디지털 소외계층 대면 지원도 핵심인데, 고령자·장애인·외국인처럼 시스템 자체에 접근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옆에 앉아서 같이 눌러주는 행위는 기술이 오히려 만들어낸 새로운 인간 업무예요. AI가 효율을 높일수록 소외되는 사람을 붙잡는 역할은 오히려 더 중요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