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코로나19 확진 후 회복하거나 백신 접종을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중화항체는 감소하며 델타변이에 효과적인 중화항체가 있더라도 오미크론 변이의 경우 중화항체가 제대로 기능을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시간이 경과하거나 새로운 변이가 등장할때마다 재감염의 우려가 있으며 실제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백신의 역할이 중화항체를 생성하여 감염 자체를 예방하는 것도 있지만 그와는 별개로 면역에 관계되는 세포들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작시켜 활성화 시킴으로서 실제 감염이 일어났을 경우 빠르게 감염된 세포를 사멸시킴으로서 바이러스가 인체내에서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여 중증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백신 효과 중 후자의 경우에는 변이가 있더라도 일정수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부스터 샷을 통해 중화항체 및 면역반응을 다시금 일깨움으로서 코로나19 유증상 감염 예방 및 중증진행 억제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부스터 샷 이후 확실한 권고안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 효과는 감소하지만 정확히 언제까지 효과가 지속되는지 알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접종완료자 중에서 부스터 샷 접종군과 비접종군이 나누어지고 있고 이후 이스라엘의 4차 접종 연구를 바탕으로 백신을 특정 시점에 지속적으로 맞아야 될지 지침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