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독립 운동가라고 해서 한복만 입고 조선 사람 티를 팍팍 내고 다닐 수는 없지요. 대부분의 독립 운동가들은 우리 나라에서 활동 하는 것이 아니라 상해나 만주 기타 중국 지역에서 활동을 하면서 일본 사람들이나 중국 사람들 처럼 행동 하면서 비밀리에 독립 활동을 해야 했습니다. 그렇기에 양복을 입고 수염을 자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 였습니다.
일제 시대에는 일본헌병들에게 즉결처분권이라는게 있었다고 합니다. 즉 길에서 또는 술집에서 어디에서 건 독립운동가를 만나면 조사도 재판도 없이 처벌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고 합니다. 독립운동가들은 길을 걷다가도, 술을 마시다가도 언제든 죽을 수 있었다는 겁니다. 말 그대로 독립운동가들은 언제 죽을 지 모르기 때문에 언제든 당당하게 죽을 수 있게 양복을 매일같이 입고 다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