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약료 분야 전문가 김종훈 의사 / 약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산모가 반복적인 혈전증과 반복적인 유산을 특징으로 하는 항인지질증후군 진단을 받은 경우, 유산 예방요법으로 저용량 아스피린과 헤파린을 처방하고 있습니다.
항인지질항체 증후군으로 진단받으면 루프스 항응고인자, 항카디오리핀 항체, 항베타2 당단백 항체 등 원인을 알 수 없지만 혈전을 유발합니다. 이렇게 늘어난 혈전이 혈관을 떠돌다 막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가임기 여성의 경우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초기에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시 유산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미국 내과학회지(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서 저용량 아스피린과 유산 위험성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결과가 나왔습니다. (doi.org/10.7326/M20-0469).
이미 1~2회의 유산을 경험한 뒤 임신을 시도중인 1227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이 임신 유지나 유산 방지 등에 영향을 주는지를 관찰한 결과 저용량 아스피린 요법은 분명하게 임신과 유지, 유산 방지에 상당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