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사실 이건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그리고 대기업간의 불공정거래부터 해결이 되어야만 중소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경영계획을 잡고 급여계획을 세울수 있어서 단순한 급여만을 놓고 따지기는 힘든 부분이 많습니다.
먼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거래를 시작하면 대기업은 중소기업과 '계약서'를 따로 작성하지 않거나 매우 짧은 단기간 1개월정도의 오퍼만 발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기업은 이와중에도 본인들과 거래시에는 다른기업과 거래불가하며 본인들의 발주물량만 받기를 강요하며, 중소기업의 공장 보안업체까지 본인들이 지정하고 관리하게 됩니다.
그런데 대기업의 제품이 잘 팔리면 이 대기업을 믿고 거래한 중소기업도 시설투자한 비용을 상쇄하고도 이익이 남지만 제품이 시장에서 반응이 좋지않으면 제품생산을 중단하고 중소기업도 물량생산이 중단되게 되니 손실은 중소기업이 다 떠안게 되는 구조입니다.
그러다보니 장기간의 경영계획수립이 힘들고 대기업은 조립위주다 보니 손해는 거의 없이 넘어가지만 중소기업은 바로 도산을 하게 됩니다. 대기업에 맞춤형 시설설비를 갖추다보니 다른 기업오더를 따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게다가 대기업은 중소기업에게 분기당 가결산 손익계산서를 제출하도록 하는데 중소기업의 이익이 크면 내년에 계약시 중소기업에게 단가 인하를 요구하려고 확인하는 것입니다. 너무나도 불합리한 구조인거죠 내가 절감해서 이익을 남겼더니 대기업은 그걸 또 뺏아가고.
이런 구조적인 모순의 계약이 계속되는한은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의 급여차이는 개선되기 힘듭니다.
간혹 중소기업월급이 더 높은곳이 있는데 이회사들 대부분이 직접적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형식이거나 해외수출중심인 기업이 대부분입니다.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