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준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최영장군묘는 고양시 대자산(해발 200m) 남서 사면 중턱에 있다. 남-북 방향으로 뻗어 있는 완만한 구릉 경사면에 2단의 축대를 설치해 평탄지를 조성하고 그 위에 동-서로 석축을 쌓아 2단의 묘역을 조성하였다. 묘역 최상단에 2개의 봉분이 앞뒤로 자리하는데, 앞쪽이 최영장군묘이며 뒤쪽이 최영의 아버지 최원직의 무덤이다.
봉분이 자리한 구역은 3단의 계체석(階砌石)주2이 설치되어 4단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2단에 최영장군묘가 있다. 최영장군묘는 문화유씨(文化柳氏)와 합장(合葬)한 단분(單墳)이다. 봉분은 평면 장방형주3으로 아래쪽을 다듬은 화강암 장대석주4으로 둘렀다. 전면과 측면은 호석주5이 2단이나 경사가 높은 후면은 1단으로 마감하였다. 봉분 정면 왼쪽에는 묘비가, 오른쪽에는 무민공충혼비(武愍公忠魂碑)가 세워져 있다.
봉분 앞에는 문인석주6과 망주석주7 각 2기와 상석주8과 향로석주9, 혼유석주10이 설치되어 있으며, 무덤 주위에는 곡장(曲墻)주11이 ‘∩’형으로 둘러쳐져 있다. 최원직묘는 최영장군묘와 같은 방형분(方形墳)이며, 봉분 전면 왼쪽에 묘표가 세워져 있다.
묘역에 설치된 석물주12과 충혼비주13는 1970년대 묘역을 정비하면서 추가된 것이다. 그러나 봉분은 고려~조선 전기 지배 계층의 무덤으로 사용된 전형적인 방형분의 형태이고, 묘역에 여러 단의 계체석이 설치되어 있는 등 옛 묘제의 모습이 남아 있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