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폐색 수술 후 질문드립니다.
30년 전에도 위암 개복수술 한 적이 있어 작년 9월 위암 1기b 전절제 수술 때도 장유착 때문에 박리하느라 의료진분들 고생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장유착으로 소장폐색이 와서 수술했고 현재 수술 6일차 입니다.
수술 3일차에 미음, 4일차 부터 죽 먹다가
엑스레이 결과 장이 붓고 자리 안착이 아직 안되어 다시 미음 먹는 중 입니다.
문제는 개복수술 후 꼬인 장을 풀고 유착된 부분은 전체적으로 박리를 진행한 것 같은데 문제는 오늘 아침에 노란색과 검은색이 섞인 변을 보셨다 하네요.
수술한 교수님께선 꼬인 부분 내부에 상처가 생겨 그런 것 같다고 조금 더 지켜보자 말씀하셨는데 수술 후 처음 본 대변이 아니라 두번째에서 발생한거라 조금 걱정이 됩니다.
교수님 말씀 듣고 한시름 놓았다가 관련 내용이 궁금해 아하ai답변을 돌렸는데 맥락상 수술 후 퇴원한 사람들에 헤당되는 말인거 같긴 한데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 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질문드렸습니다.
추가적으로.. 장 폐색 후 걷는게 중요하다 하는데 현재 이런 상태에서도 꾸준히 걷는게 나을까요?
수술 다음날부터 평균 8천보, 많이 걸을 땐 1만 3천보 정도 걸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장폐색 수술 과정에 장을 자르고 문합하는 과정이 있었을 것이라 추정됩니다. 문합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혈변이나 흑색변과 같은 형태로 증상이 나타나는데, 지속적인 출혈이 아니라면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출혈이 지속적이라 의심되는 경우 영상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수 있고, 지속적 출혈이 확인된다면 재수술까지도 고려해야만 하겠습니다.
변이 정상적인 색으로 회복되고 잘 유지된다면 출혈이 멎고 회복되는 중일 것이라 추정할 수 있겠으며, 걷는 운동은 출혈여부를 확인하고 시행하시는게 좋을 것이라 예상되나 주치의에게 확인하시기 바라며,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퇴원까지 꾸준히 지속해주시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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