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곤은 어떤 인물이었나요?.

Question

안녕하세요? 중국 명나라를 멸망시킨 인물인 도르곤은 인생 말미에는 정말 안좋았다고 알고 있는데요 어떠한 인물이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도르곤이 어떤 인물인지 궁금하군요.

황부섭정왕으로서 순치제 재위 초기 7년간 사실상 황제나 다름없는 실권을 행사했다고 합니다. 청나라를 반석 위에 올린 것은 도르곤이라고 후대에 재평가되고 있습니다.
조선과는 악연이 있는데, 병자호란 때 쳐들어와 강화도의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을 사로잡은 장본인으로서 그가 왕자들을 데리고 남한산성의 인조를 압박하자 조선의 저항 의지가 꺾였다고 합니다.

아이신교로 도르곤(1612년 11월 17일(음력 10월 25일) ~ 1650년 12월31일(음력 12월 9일))은 청 제국 초기의 명장, 정치가입니다. 작위는 예친왕이며, 시호는 충(忠), 정식 시호는 예충친왕입니다. 후금의 초대 한인 누르하치의 14남이며, 세 번째 정실 효열무황후 아바하이의 소생이라고 합니다.

청년 시절부터 이복형 홍타이지를 따라 여러 전쟁에서 전공을 세웠으며, 그 공으로 친왕에 책봉되었고, 팔기군 중 정백기와 양백기를 관장하였다. 1643년(숭덕 8년) 홍타이지가 급사하자, 조카이자 홍타이지의 장자 숙친왕 호오거와 황위를 놓고 경쟁을 벌였으나, 결국 홍타이지의 9남이던 어린 조카 순치제를 대신 옥좌에 올리고 자신은 섭정왕이 되어 죽을 때까지 사실상의 황제로써 실권을 행사하였다고 합니다.

명나라가 멸망하고 입관하여 중원을 차지하였고, 청 제국의 중원 지배를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한편으로는 자신의 권력 강화를 위해 또다른 섭정왕이었던 정친왕 지르갈앙의 실권을 빼앗고, 경쟁자인 호오거 역시 제거하여 옥사케 하였으며, 황부, 즉 황제의 아버지라 자칭하는 등 순치제의 섭정이란 명분으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다가 1650년(순치 7년)에 죽었다고 합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도르곤은 태조 누르하치의 14번째 아들로, 형이자 대청제국의 황제인 태종 홍타이지 밑에서 중용되어 내몽고를 정벌하는데 공헌하였으며 예친왕으로 봉해졌습니다.

정치적으로는 홍타이지에 필적할 만한 세력을 보유, 태종이 죽고 순치제가 어린 나이로 즉위하자 정친왕 지르갈랑과 함께 황제를 보필하며 국사를 맡아보는 보정왕으로서 봉해졌습니다.

도르곤은 순치제의 섭정으로 실질적인 최고 권력자가 되었으며 정친왕 지르갈랑을 누르고 대청의 최고 정치실력자가 되어 정국 운영의 주도권을 장악, 1644년 명나라 내분을 이용해 명의 장수인 오삼계의 투항을 받아냈으며 그를 선도로하여 명나라의 수도인 베이징에 진격, 이자성을 토벌하고 북경을 대청의 수도로 삼았습니다.

이어 중국 전역을 무력으로 평정, 한편으로는 명나라의 유교적 이념과 정치제도를 도입해 한인관료를 등용했으며 이들의 충정아래 만주족이 중국대륙을 지배하는 기초를 확립했습니다.

도르곤은 이러한 공적으로 황부섭정왕으로 봉해졌고 의황제성종으로 추존되었으나 그가 1650년 사냥을 하다 갑자기 사망했고 죽은 후 순치제에 의해 국권을 찬탈하려 시도했다는 죄목을 받고 모든 작위를 박탈, 128년이 지난 1778년 견륭제 때 명예가 회복되어 복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