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재단이 발행량의 50% 가까이를 락업 해놓은 이유는 뭔가요?
리플은 이미 모든 물량이 발행이 완료된 것으로 아는데요.
이 중 약 50% 정도의 물량을 리플재단이 소유한 채로 락업을 해놓은 것으로 압니다.
리플재단이 발행까지 완료된 코인을 유통시키지 않고 락업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리플(XRP)은 이미 발행된 물량을 리플사가 에스크로 계좌를 이용하여 물량을 조절하며 시장에 유통시키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리플 사에서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XRP의 물량에 대해 시장에 어떤 식으로 유통시키는지 밝힌 바가 있습니다. (락업된 채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되어 있으면서 순차적으로 유통됨)
XRP 레저(Ledger)에는 에스크로 기능이 있어서 특정 기간 또는 특정 조건이 만족될 때까지 암호화된 상태로 XRP를 보관해 둘 수 있습니다. 보관 만기일이 다가 오기 전까지는 리플사가 보유한 리플 코인을 사측에서도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에스크로에 550억 XRP를 각각 10억 XRP씩 나누어 55개의 계좌로 만들어 넣어두고 매월 첫날에 최대 10억개씩 시장에 유통시키게 됩니다. 즉 55개의 계좌가 즉시 풀리는 0번째 계좌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54번째 계좌까지 돌아가면서 유통 물량을 내 보내는 것이죠.
매달 10억 개가 에스크로에서 해제되어 시장에 유통되지만 이 물량이 모두 판매되는 것은 아니라서 매월 말에 미유통 물량이 생기면 그것을 맨 마지막 54번째 계좌 다음에 새로운 55번째 계좌를 만들어서(다음 회차 유통량의 0번째) 다시 에스크로에 입금하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순차적으로 유통시키고 미유통 물량을 새로운 회차의 유통량의 맨 앞에 적립시킴으로써 계속 순환되는 구조인 것입니다.
1회차 0 -> 54 // 2회차 0(55번째, 1회차 미유통량) -> 54 // 3회차 0(55번째, 2회차 미유통량) -> 54
따라서 리플 사가 마음대로 시장에 유통 물량을 푸는 것은 아니며 시장이 요구하는 만큼, 소화할 수 있는 만큼만 풀리게 됨으로써 유통량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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