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 프랑스가 여성의 머리를 깎은 이유가 뭔가요?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군과의 싸움에서 연합군에 의해 승전한 뒤 프랑스에서는 여자들이 거리에서 공개적으로 머리를 깎이고 굴욕을 당했다고 하는데요. 왜 전쟁에 이겼는데 자국민 여자들 머리를 깎은건가요?
안녕하세요. 신현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는 이른바 나치들의 '협력자'라는 명목으로 여러 여자들을 기소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당시 독일군과 잠을 잤던 여성들이었는데 사실 당시 상황으로 봤을때 음식을 얻기위한 선택이었기도 했고 강제적인 행위의 피해자이거나 사랑에 빠진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전쟁에서 막 해방된 프랑스인들에게는 모든 사람들을 반역자로 분류했고 공개적으로 귤욕과 모독을 주기를 원했던 것 같습니다.
일부 연합군과 프랑스인들은 이 행위에 혐오를 느끼고 비판했지만 결국 전쟁으로 인한 희생양의 필요성으로 인해, 이러한 움직임은 유럽 전역으로 널리 퍼지게 되어 벨기에, 이탈리아, 노르웨이 및 네덜란드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프랑스가 해방되고 독일군과 사귀거나 협력했다는 죄목으로 여성들을 삭발시키고 길거리에서 조리돌림을 하고 돌을 던지거나 때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2차 대전이 끝나고 프랑스에서는 2차 대전 당시 독일군에게 협조 하거나 독일군과 연애를 한 적이 있는 여자들을 전범 처럼 머리를 깎이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창피를 주었다 합니다. 일종의 인민 재판 형식이랑 비슷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선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프랑스에서 여성들의 머리가 깎이는 현상이 일어난 주된 이유는 '협력자(collaborator)'로 간주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들 여성들은 종종 독일군과 성적 관계를 가졌거나, 프랑스 저항 운동을 방해하거나 신고했다는 이유로 비난받았습니다.이런 현상은 독일 점령 하에 있는 다른 국가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났습니다. 점령군과 협력한 혐의를 받는 사람들에 대한 공개적인 체벌은 점령국의 끔찍한 기억을 지우고, 사회의 균열을 치유하고, 새로운 정부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는 방법으로 간주되었습니다.
여성의 머리를 깎는 행위는 그들에 대한 공개적인 굴욕과 모독을 의미했습니다. 이는 그들이 점령국과 협력했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알리고, 그들을 사회적으로 격리시키려는 시도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논란의 여지가 많았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이런 행위가 과도하고 불공정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많은 여성들이 단지 생존을 위해 점령군과 협력했다는 점, 그리고 여성들이 남성 협력자들보다 더욱 엄격하게 처벌받았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의 머리를 깎는 행위는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유럽에서 널리 퍼진 현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