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약료 분야 전문가 최용한 약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술과 진통제 복용 관계에 대해서 궁금하신거군요.
질문자분께서 말씀하셨다시피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성분의 진통제는 간에서 대사됩니다.
그 때 NAPQI라는 독성물질이 나오는 데 적정량만 복용하실 땐 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술도 간에서 같이 대사 되기 때문에 간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 간이 타이레놀의 독성을 없애는데도 바쁜데 술까지 들어가면 간이 힘들어집니다.
타이레놀은 2가지 종류가 있는데
타이레놀500정(흔히 빨간색 케이스의 타이레놀)과 타이레놀이알서방정(노란색 케이스의 타이레놀)이 있어요.
타이레놀500은 대략 4시간동안 지속되고 타이레놀이알서방정은 8시간동안 약효가 지속됩니다.
타이레놀을 복용하고 술을 언제 먹어야 안전하다는 데이터에 대한 근거는 없으나
대략 하루 정도 이후에 술을 복용하라고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이외에 NSAIDs계열인 덱시부프로펜, 이부프로펜은 위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역시 술이랑 상호작용이 안 좋으나 타이레놀과 NSAIDs 둘 중 선택하라면
NSAIDs계열의 약물을 소량 복용하시는 게 더 낫습니다.
NSAIDs 계열의 약물로는 이지엔6이브, 프로, 탁센이부 등 유명 제품들이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