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제주 4.3사건은 1947년 3월 1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대규모 민간인 학살 사건으로, 약 3만 명의 제주도민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제주도의 문화재와 유적지 등이 파괴되거나 훼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승만의 정읍발언(남한만의 단독선거로 정부수립)으로 전국은 분단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게 되는데 제주도에서 아주 거센 저항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를 군 경찰 서북청년단 등이 강하게 진압하면서 3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총 맞아 죽고 죽창에 찔려죽고 교회에 갇힌채 불태워 죽임을 당했던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가장 커다란 폭압이 이뤄졌던 것이 제주 4.3민중항쟁이었습니다. 그러나 역사는 제주폭동으로 오랫동안 감춰져왔으며 노무현 대통령이 4.3위령제에 참석함으로써 재조명 되었고 이제야 제대로 자리매김의 출발선에 놓이게 되었기에 피해구제와 회복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